전도연이 ‘기생충’ 오스카 수상에 그 누구보다 기뻐했다.

11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2월 19일 개봉하는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전도연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사진=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제공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인생 마지막 기회인 돈 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최악의 한탕을 계획하는 평범한 인간들의 범죄극이다. 전도연, 정우성, 배성우, 윤여정, 정만식, 진경, 신현빈, 정가람, 박지환, 김준환, 허동원, 배진웅 등 역대급 배우들이 영화에 출연해 기대를 더한다.

전도연은 모든 일의 원인이 된 연희 역을 맡아 선과 악을 오가며 다른 캐릭터들을 휘어잡는 팜므파탈의 정석을 보여준다. 그는 영화 중반부에 등장하는 것에 “이 작품을 선택한 건 제가 처음부터 안 나오는 것 때문이었다. 연희 캐릭터는 물론, 이야기가 새롭고 매력적으로 느껴졌다”고 전했다.

전날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에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작품상 포함 4관왕을 차지했다. ‘칸의 여왕’ 전도연도 이 소식에 기뻐했다.

그는 “축하 문자도 못할 정도로 정말 놀랐다”며 “다른 나라 이야기 같았는데 현실이 되니 충격이었다. 이게 축하한다는 말로 될 일인가 싶더라”고 말했다.

한편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2월 1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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