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웃는 남자’ 규현이 인생작품에서 인생캐릭터를 만났다.
뮤지컬 ‘웃는 남자’에서 지울 수 없는 웃는 얼굴을 가진 채 유랑극단에서 광대 노릇을 하는 관능적인 젊은 청년 ‘그윈플렌’ 역으로 매 회 최고의 무대를 선보이고 있는 규현. 소집해제 이후 선택한 뮤지컬 복귀작으로 캐스팅 공개부터 화제를 모았던 그가 이제는 기대감을 확신으로 만드는 배우로 거듭났다.
규현은 2010년 뮤지컬 ‘삼총사’를 시작으로 '그날들', '베르테르', '모차르트!' 등 다수의 작품에서 실력과 경험을 차근차근 쌓아왔다. 사회복무요원으로 지내는 동안, ‘웃는 남자’ 초연을 두 번이나 관람했고, 연출을 맡은 로버트 요한슨이 처음부터 그윈플렌 역에 염두해둔 배우였다.
“극 흐름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게 재밌는 걸 많이 하려고 한다. 특히 조시아나 여공작과 함께 나오는 장면에서 적극적으로 대시하는 귀족을 보고 당황하는 모습을 엉성하고 우스꽝스럽게 표현한다”라는 유쾌함도 규현의 무대에서만 볼 수 있는 디테일이다.
관객들이 그의 공연에서 재미를 느끼는 또 다른 이유는 “매회 끝날 때마다 빨리 다음 공연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만큼 재밌다”는 규현에게 있다. ‘웃는 남자’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작품과 그윈플렌이란 캐릭터를 더욱 완성도 있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런 규현이 가장 좋아하는 넘버는 바로 ‘그 눈을 떠.’ 후반부 그윈플렌이 이기적인 상위 1% 귀족들에게 자비를 베풀어 달라고 호소하는 넘버다. “‘그 눈을 떠’의 내용을 전달할 때 희열을 많이 느낀다. 관객에게 전달할 메시지가 있는 넘버를 부를 때는 열중하다가 끝나버린다”며 유독 몰입하게 된다고. “평소에 하지 않은 것들에 대해 이야기를 하기 때문에 희열을 느끼고 넘버가 끝나고 나면 후련하다”는 것이다.
더불어 밑바닥에서 최상위 귀족이 되고 다시 모든 걸 포기하는 그윈플렌의 복잡한 서사와 마음을 설득력 있게 전하기 위해선 넘버의 가사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가사를 관객들에게 잘 전달하기 위해 공연했던 것을 반복해서 매일매일 듣는다”는 규현의 후일담은 그윈플렌의 이야기가 관객들 마음에 와닿길 바라는 그의 노력이 담겨있다.
마지막으로 규현은 “무사히 실수 없이 완벽하게 끝내는 것이 이번 ‘웃는 남자’에서의 목표”라고 밝히며 “어떤 역할이든 ‘규현은 뭘 해도 볼 만해’라는 평가를 받는 믿고 보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인생작과 인생캐를 동시에 만나게 해준 ‘웃는 남자’의 남은 회차 동안 얼마나 만족스러운 쇼를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뮤지컬 ‘웃는 남자’는 오는 3월 1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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