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일이 임주환의 자백을 받아내는데 실패했다.
1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더 게임: 0시를 향하여'(이하 '더 게임')은 김태평(옥택연)이 구도경(임주환)의 집에 몰래 잠입한 모습이 그려졌다.
태평은 미리 도경에 감시 카메라와 도청장치를 심어 놓고 집 비밀번호와 장소를 알아냈다. 도경이 집은 비운 뒤 집안 곳곳에 감시 카메라와 도정장치를 설치했다.
그가 도경의 집에 머물던 중 남우현(박지일)이 도경을 찾아왔다. 그는 자신이 사죄한 후 도경의 자백을 받아내려 했다. 먼저 우현은 도경에 무릎을 끓고 "미안하다. 네 아버지가 범인이 아닌데도 범인인 것처럼 증거를 조작한 것은 바로 나야. 친구를 잃고 제정신이 아니었어"라고 실토했다.
이어 "DNA가 일치하지 않는다고 나왔지만 믿을 수 없었다는 우현은 범인 머리카락을 조필두(김용준)의 것처럼 조작해서 보냈다. 3년 전 네가 전화했을 때 바로잡았어야 했는데 미안하다"며 전화를 받고 진범범을 찾으러 갔으나 이미 사라진 후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도경은 "믿겠다. 근데 왜 갑자기 이렇게 고해성사를 하냐"고 물었고, 우현은 공개사과를 할테니 그만하자고 했다. 도경은 "아무 죄 없는 불쌍한 그앨 왜 죽였을까요"라고 말하고는 우현 앞에 무릎을 꿇고는 "범인이 왜 죽였는지 아냐고요"라고 소리치고는 우현의 옷에 달린 몰래 카메라를 뺏었다.
이어 그는 서준영(이연희)에 말하며 당신들은 말해줘도 못 잡아. 벌써 태웠거든. 그러니까 사과는 20년 전에 하셨어야죠. 안 그래요"라고 절규했다.
밤이 되자 태평은 조용히 도경의 집을 무사히 빠져나왔다. 서준영은 도경의 말을 듣고 그가 조필두의 시신을 바꿔치기 한 사실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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