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 4관왕의 영예를 안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세계 영화산업의 판도를 바꿔놓게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일(현지시각)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는 1인치 자막의 장벽을 넘은 ‘기생충’에 대해 “오스카 수상으로 역사에 남을 ‘기생충’이 세계 영화산업의 ‘게임체인저’가 될지도 모른다”고 보도했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기생충이 비영어권 영화 가운데 처음으로 오스카 작품상을 받게 되면서 사람들은 ‘기생충’의 흥행 열기에 편승할 기회를 엿보고 있다”고 전했다.
전세계 영화 제작자와 배급사들이 봉 감독의 오스카 석권을 주목하며 영화 산업 전반에 미칠 파급력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영화 제작자와 배급사들은 ‘기생충’의 성공이 글로벌 영화의 문을 열 것으로 본다”면서 “이들은 할리우드 바깥에서 만들어진 영화들도 세계적인 박스오피스 수익을 올리기를 바라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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