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정우가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했다.

13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배우 남정우가 청취자로 참여해 이목이 집중됐다.

사진=남정우 인스타그램

이날 남정우는 ‘라디오쇼’에 출연 소개를 부탁하자 “배우로 일하는 남정우라고 한다. 일이 없어서 배달일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어디에 출연했냐는 질문에는 “많이 했는데”라고 망설이자  박명수는 “우리가 알고 있는 걸 말해달라”고 부탁했다.

남정우는 “‘임진왜란 1592’, ‘신입사관 구해령’에서도 나왔다”라고 전했고 박명수는 “열심히 하다보면 대박 날 수 있다”라고 격려했다. 이에 남정우는 “마틴 스콜세지 감독 영화도 출연했다”라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실제 남정우는 지난 2017년 개봉한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영화 ‘사일런스’에 출연한 바 있다.

‘사일런스’는 츠카모토 신야, 아사노 타다노부, 카세료, 고마츠 나나 등 일본 영화계를 대표하는 최고의 배우들이 다수 출연했다.

이 가운데 단 한 명의 한국인 엑스트라 배우 남정우는 당시에도 화제가 됐었다. 대학 시절 연극 동아리에서 '침묵'의 신부를 연기하며 배우의 꿈을 키운 남정우는 '침묵'이 영화화된다는 소식을 듣고 감독과 캐스팅 디렉터에게 메일을 수십 통씩 보내는 것은 물론 2013년에는 무작정 뉴욕으로 날아가기도 했다고.

2년 뒤 대만 촬영 소식을 듣고난 후에는 현장을 찾아가 하루 열 시간씩 피켓 들고 기다린 끝에 오디션을 거쳐 마을 주민 역할을 따낼 수 있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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