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도 축구팬들의 밤잠을 앗아갈 경기들이 펼쳐진다. 손흥민, 이강인 등 해외파들의 경기는 물론, 리버풀의 연승행진 도전, 첼시와 맨유의 빅매치까지 볼경기가 넘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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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리가 : 15일 5시(한국시간) 발렌시아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발렌시아는 홈구장 메스타야로 아틀레티코를 불러들인다. 발렌시아는 다소 늘쭉날쭉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마요르카와 헤타페에게는 각각 4-1, 3-0 완패했지만 바르셀로나와 셀타비고를 2-0, 1-0으로 잡으며 최근 4경기 2승 2패다.

아틀레티코도 마찬가지다. 에이바르, 레알마드리드에게 패했고 레가네스와 비겼다. 직전경기 그라나다를 1-0으로 잡았지만 분위기는 좋지않다. 시메오네 감독이 팀을 떠난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어 팬들의 걱정이 크다. 한편 발렌시아 이강인이 경기에 출전할지 여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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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PL : 16일 2시30분(한국시간) 노리치 - 리버풀 

리버풀은 "위 고 노리치" 노리치 원정을 떠난다. 이는 과거 13-14시즌 리버풀 캡틴 제라드가 경기에서 승리한 뒤 팀 동료들에게 방심하지 말자는 뜻으로 했던 말이다. 당시 리버풀은 우승경쟁을 하던 맨시티를 잡고 리그1위를 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노리치를 잡고 이후 펼쳐진 첼시전에서 제라드의 실수로 패배를 기록, 결국 우승에 실패했다. 올시즌 리버풀은 그때보다 더 강한 모습이다. 24승1무로 압도적인 기록이다. 이번 경기도 승리를 거두며 전무후무한 기록행진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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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PL : 16일 23시(한국시간) 아스톤빌라 - 토트넘

손흥민은 아스톤빌라로 원정을 떠난다. 지난 6일 FA컵 사우스햄튼전 극적인 승리를 따낸 토트넘은 이후 10일의 짧은 휴가를 즐겼다. 체력을 회복한 손흥민과 토트넘이 어떤 퍼포먼스를 보일지 기대된다. 손흥민은 지난 경기까지 무려 4경기 연속골을 기록중이다.

시즌 14호골을 기록한 상황에서 자신의 한시즌 최다골인 21골을 넘어설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아스톤빌라는 강등권과 승점1점차 17위를 기록중이어서 승점이 절실한 상황이다. 토트넘이 쉽게 승리할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

AFP=연합뉴스

# EPL : 18일 5시(한국시간) 첼시 - 맨유

레전드 선수출신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두 팀이 맞붙는다. 램파드 감독의 첼시는 시즌 개막전에서 솔샤르 감독의 맨유에게 무려 4대0으로 대패했다. 다행이 이를 계기로 승승장구하며 순위를 4위까지 올려놨다. 하지만 최근 힘이 떨어진 모습으로 이전만큼의 경기력이 나오지 않고있다.

영입이 없었던 첼시와 달리 맨유는 겨울이적시장 새로운 선수를 보강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활약을 보여주며 감독과 팬들을 기대하게 만들고있다. 하지만 최근 리그 2연패와 더불어 첼시의 홈에서 펼쳐지는 만큼 1라운드에 이은 승리를 기대하기 쉽지 않아보인다.

이외 해외파 태극전사들의 경기도 기다리고 있다. 프랑스 리그1 보르도 황의조는 디종과 경기에서 골문을 노린다. 몽펠리에 윤일록은 15일 4시 45분(한국시간) AS모나코 원정을 떠난다. 경기 출전여부가 관심사다. 15일 11시30분(한국시간)은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와 프라이부르크의 경기가 열린다. 권창훈이 최근 팀에서 입지를 굳혀가는 중이어서 공격포인트도 기대해볼 만하다. 분데스리가 2부에서 뛰는 다름슈타트 백승호와 이재성도 16일 각각 잔트하우젠과 에르츠게비르게 아우에 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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