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섬타이거즈’ 서장훈이 무거운 마음을 내비쳤다.

14일 방송된 SBS ‘핸섬타이거즈’에는 34점 격차로 패배한 마지막 연습 경기에 모두가 허탈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SBS

감독 서장훈은 34점 차이라는 쉽게 회복할 수 없는 패배에 “어려운 상대랑 경기하느라 수고했어요”라고 말하면서도 어두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굉장히 저도 좀 어렵습니다”라며 “처음에는 좋은 마음, 설레고 좀 그랬는데 이제는 좀 어려워요”라고 털어놨다. 이어 “단기간에 늘기가 쉽지 않거든요”라고 선수들의 입장을 이해하면서도 “모두가 똘똘 뭉쳐서 하나의 톱니바퀴처럼, 유기적으로 움직여야 해요”라며 자신이 계속해서 패턴 연습을 강조하는 이유를 전했다.

모두 의기소침한 모습에 줄리엔강은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그래도 몇 번 패턴은 성공했어”라고 다독였다. 이 시간 이상윤은 가장 먼저 락커룸으로 향했다. 주장으로서 패배의 무게감이 더욱 무겁게 다가온 것.

주변에서 “그 팀은 오래 연습을 했기 때문에 그 패턴이 맞는 거 같아”라고 하자 이상윤은 “우리는 이 대회에서 그런 팀들한테 다 지는 거잖아. 그러려고 나온 게 아닌데, 그렇지 않으려고 계속 연습을 했던 건데 한달 전이나 지금이나 별 차이가 없으니까”라고 말했다.

또 “딱 1승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거 같아요. 이 경기를 지게 되면 그 기운에 전패로 끝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 거에요”라고 절실한 감정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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