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모른다’가 감성적 미스터리를 담은 2차 티저를 공개했다.

SBS 새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극본 김은향 연출 이정흠)는 경계에 선 아이들, 아이들을 지키고 싶었던 어른들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감성 추적극이다.

앞서 ‘아무도 모른다’는 김서형의 걸크러시 형사 변신을 알리고, 묵직한 사회적 화두를 제시하는 등 문제작 면모를 보여왔다. 하지만 14일 공개한 2차 티저는 지금까지 노출된 분위기와 180도 다르다.

손에 묻은 피를 닦으며 고통 속에서도 사건을 쫓는 경찰 차영진(김서형)의 모습으로 시작되는 가운데 고독함 속에서 고뇌하는 그녀의 모습은 전형적인 경찰이나 형사 모습과 다른 감성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이어 차영진에게 비밀을 털어놓고 싶지만 그럴 수 없어 힘겨워하는 소년 고은호(안지호)의 모습을 보여준다. 두 사람의 연결고리에 궁금증이 샘솟기 시작한 순간, 하늘에서 소년이 추락하는 충격적인 장면으로 화면이 전환된다.

이를 기점으로 차영진과 이선우(류덕환)이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소년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소년을 어떻게 구해낼 수 있을지 뛰고 달리며 처절하게 매달리는 영진과 옥상 난간까지 올라선 선우. 여기에 “말할 수 없어도 널 도와줄게”라는 카피는 예비 시청자를 끌어당긴다. 이와 함께 정체를 알 수 없는 인물 백상호(박훈)의 등장도 놓칠 수 없다. 영진-선우와 또 다른 종류의 어른을 암시하며 강력한 호기심을 남긴다.

지금까지 미스터리 장르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감성코드가 돋보이는 가운데 제작진이 왜 “미스터리 장르의 전형을 벗어난 휴머니즘이 가미된 미스터리”라고 자신했는지 단서를 확인할 수 있다. ‘낭만닥터 김사부2’ 후속으로 3월 2일 밤 9시40분 첫 방송된다.

사진= SBS ‘아무도 모른다’ 2차티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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