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만점자 송영준군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16일 방송된 ‘SBS스페셜’에는 꼴찌에서 2020년 수학능력시험 만점자에 등극한 송영준군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사진=SBS스페셜

송영준군은 외고에 다녔지만 1학년 1학기 때만 하더라도 원어민 선생님을 만나면 말을 걸어올까봐 도망칠 정도로 두려움이 컸다고 털어놨다.

이에 “내가 영어 잘하고 싶어서 외고 왔는데 무슨 짓인가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원어민 교무실 청소 그거 애들이 다 기피하는 거거든요 저는, 그렇게 고등학교 생활을 하고 나니까 원어민 선생님이랑도 친해졌어요”라고 밝혔다.

두려움을 딛고 도전한 것이 결국 성적 상승을 이끌었던 것. 뿐만 아니라 피아노 솜씨도 일취월장했다. 송영준군은 “내가 잘 못하는 걸 할 때 당연히 겁이 나고 실패할까봐 두렵고 부끄럽잖아요. 그렇다고 잘하는 것만 하면 저는 딱 거기서 멈춰버리는 거잖아요”라고 전했다.

더불어 “본인이 아무리 공부법이 좋거나 아무리 재능이 뛰어나다 하더라도 결국 의자에 많이 앉아있는 사람을 이기기는 힘들다고 생각하거든요. 수험생활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일단 무조건 공부량이 많아야 하는 건 명백한 사실이거든요. 한 번 의자에 앉아 있는 시간을 천천히 늘려나가는 것을 추천하고 싶네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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