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불시착’ 둘리커플, 구단커플이 꼽은 명장면은?

16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극본 박지은/연출 이정효/제작 문화창고, 스튜디오드래곤) 최종회가 가구 평균 21.7%, 최고 24.1%를 기록하며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수성했다. 또 기존 tvN 드라마 역대 시청률 1위 ‘도깨비’의 기록을 갈아치우며 그야말로 세대불문한 사랑을 입증했다. (유료플랫폼 전국기준/닐슨코리아 제공).

이에 둘리커플, 구단커플이 직접 꼽은 명장면과 종영소감을 전해왔다. 현빈은 9회 엔딩 장면인 ‘둘리 커플’의 작별 장면을 명장면으로 손꼽았다. 현빈은 “리정혁과 윤세리의 예기치 못한 만남이 특별한 행복이 되었듯, ‘사랑불’ 또한 시청자분들에게 그런 선물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작품에 임했다. 여러분 곁에 리정혁이 행복하게 안착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애정 가득한 종영 소감을 전했다.

손예진은 12회에서 리정혁(현빈)과 윤세리(손예진)가 취중진담을 나누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해당 장면에서 윤세리는 프러포즈와도 같은 리정혁의 고백에 행복한 마음을 드러냈다. 손예진은 “윤세리를 연기하면서 많이 웃었고 많이 울었다. 무엇보다 정말 행복했다. 제 연기 인생에 아주 큰 부분을 차지할 멋진 작품을 할 수 있게 돼 감사했고 그동안 사랑해 주셨던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메시지로 ‘사랑불’과 윤세리 캐릭터에 대한 진한 애정을 드러냈다.

서지혜는 서단 모녀의 깊은 애정이 드러난 8회 방송 장면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 장면에서 고명은(장혜진)은 딸을 향한 진심어린 걱정의 마음을 표현했고, 서단 역시 “엄마 딸은 무슨 일이 있어도 누구보다 행복하게 잘 살 거니까”라고 비장하게 대답하며 감동을 배가시켰다.

‘사랑불’을 마무리하며 서지혜는 “서단을 연기하는 동안 정말 많은 곳을 다녔다. 추위와 싸우며 촬영하다가도 밤하늘의 별을 보며 ‘힐링’을 느낀 순간들 모두 추억으로 남았다. 시청자분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행복했다”고 작품에 대한 진한 여운을 전했다.

새드엔딩으로 모두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구라파 구승준’ 김정현은 11회에서 윤세리를 찾아 대한민국 서울로 온 리정혁의 대사 “한참 헤맸소”를 최고의 명대사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정현은 “우리 드라마에서 가장 판타지가 넘치는 장면이 아니었나 생각이 든다. 많은 감정이 요동쳐 기억에 남는다”라고 이 대사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매 작품에 새로운 만남과 인연이 있지만 이번 작품은 더욱 의미가 있다. 많은 사랑 안에서 반성과 희망을 느꼈다. 16회의 여정 동안 함께 해주신 시청자분들에게, 그 시간을 공유해주셔서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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