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패션이 인기를 끌면서 한 시즌만 입고 버려지는 옷이 많고, 시즌이 지나면 품질에 문제가 없는 옷도 재고품이 돼 할인 판매되는 게 요즘의 현실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신세계인터내셔날이 계절 구분이 없는 패션브랜드 ‘10MONTH(텐먼스)’를 자사 온라인몰 S.I.빌리지에서 론칭한다.

텐먼스는 1년 중 10개월 동안 입을 수 있는 옷을 의미한다. 이는 시즌별 신제품을 출시하는 패션업계의 관행을 과감히 깬 것이자 2주에 한번씩 신제품을 내놓는 패스트패션의 트렌드와는 상반된다.

텐먼스가 추구하는 것은 ‘에버 디 에센셜(Ever the essential)’로 언제나 필수인 패션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계절과 상관 없이 입을 수있는 기본이 되는 품목을 좋은 원단을 사용해 몸에 잘 맞도록 본질에 집중해 제작한다. 원단은 130년 역사를 지닌 스펜스 브라이슨사의 아이리시 린넨, 세계적 소재 기업 렌징사의 텐셀, 세계 5대 실크 명산지인 대한민국 진주에서 나오는 실크 등을 사용한다.

또한 제조 단계에서 품질을 높이고 균일함을 유지하기 위해 각 카테고리 별로 최고의 기술을 보유한 제작사를 선정했다. 스웨터는 한보섬유, 데님은 명보사와 같은 전문 파트너사에서 제작한다. 주요 제품 가격대는 티셔츠 3만~5만원대, 팬츠와 셔츠 각 9만9000원, 원피스 15만9000원으로 가성비와 가심비를 모두 충족시킨다.

올해 브랜드 대표 제품은 ‘마스터핏 재킷’이다. 한국인의 체형에 꼭 맞는 실루엣의 재킷을 제작하기 위해 우리 나라 유일의 입체패턴 명장 제379호 서완석씨와 협업했다. 어떤 하의와도 잘 어울리는 황금법칙의 길이감, 어깨라인부터 완벽하게 떨어지는 간결한 실루엣, 사방으로 늘어나는 편안한 이중직 소재와 10개월 동안 입을 수 있는 적당한 두께감이 특징이다.

마스터핏 재킷과 함께 한벌로 골라 입을 수 있는 슬림팬츠, 와이드팬츠, 스커트를 세트 구성으로 선보여 실용성을 더했다. 가격은 재킷 17만9000원, 팬츠 9만9000원이다. 텐먼스는 브랜드 론칭을 기념해 S.I.빌리지에서 오늘(17일)부터 29일까지 마스터핏 재킷과 팬츠 구성의 슈트를 15% 할인 판매한다. 졸업과 입학, 취업을 앞둔 이들에게 좋은 기회다.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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