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와 2020 아카데미 기획전, 그리고 익스트림 무비 특별 시사회로 국내 관객들과 만나며 개봉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영화 '문신을 한 신부님'이 얀 코마사 감독과 배우 바르토시 비엘레니아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영화 '문신을 한 신부님' 포스터

'문신을 한 신부님'은 지난 13일 개봉 후 관객들의 꾸준한 입소문으로 주말 CGV아트하우스 예매율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영화 '문신을 한 신부님'은 신부를 꿈꾸지만 신부가 될 수 없는 20살 청년 다니엘이 소년원에서 훔쳐 온 단 한 벌의 사제복으로 인해 마을 성당의 주임 신부를 대행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폴란드의 젊은 거장 얀 코마사 감독과 2020 유로피언 슈팅스타에 선정돼 전 세계적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배우 바르토시 비엘레니아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다. 공개된 인터뷰 영상에서는 감독과 배우가 직접 전하는 영화에 대한 스토리는 물론, 캐스팅과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겨있다. 특히 다니엘을 연기한 바르토시 비엘레니아는 '문신을 한 신부님'을 "거짓말로 자신의 정체성을 되찾는 것이 가능할지에 관한 스토리"라고 소개하며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그 과정에서 영화 속 다니엘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정체성을 재확립하는 모습과 시간이 지날수록 마을 사람들의 시선이 어떻게 변하게 되는지를 그려낼 것을 예고했다. 뿐만 아니라 얀 코마사 감독은 바르토시 비엘레니아의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오디션을 진행하던 중, 신부님과 깡패 역할 모두 뛰어나지 않았지만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게 되는 다니엘을 그 누구보다 잘 소화해낼 것이라는 가능성을 보여준 바르토시 비엘레니아를 캐스팅하게 됐다고 전했다. 

사진=영화 '문신을 한 신부님' 인터뷰 영상 캡처

여기에 영화의 배경이 된 마을과 성당은 폴란드 근접국가인 체코와 슬로바키아에서 로케이션 촬영이 이루어졌다는 비하인드까지 더해져 스토리와 배우, 촬영지에 이르기까지 모든 방면에서 영화를 기대하게 한다.

또한 영화 속 선과 악의 경계를 오가는 다니엘로 분해 흡인력 있는 연기를 펼친 바르토시 비엘레니아는 컬쳐 폴란드에서 진행한 10문 10답 인터뷰에서 영화에 대해 언급해 화제다. 이미 폴란드 연극계에선 대체 불가 명품 연기로 저명한 바르토시는 2020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로 '문신을 한 신부님'이 선정되었을 때가 자신의 커리어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라 꼽으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여실히 드러냈다. 

한편 2020년 가장 도발적인 영화 '문신을 한 신부님'은 관객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으며 절찬상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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