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여파로 타인과의 접촉을 피하게 되는 요즘이다. 그럼에도 멋들어진 식당에서 맛있는 음식을 즐기고자 하는 욕구는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이에 프라이빗 다이닝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별실에서 보양식을 즐길 수 있는 호텔을 알아본다. 

#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일식당 하코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1층에 위치한 하코네는 국내외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사랑받는 정통 일식 레스토랑이다. 하코네는 13개의 별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별실이 아닌 홀 좌석도 모두 칸막이로 분리돼 있어 프라이빗한 식사가 가능하다.

하코네의 대표 보양메뉴는 정통 일식 스타일의 민물장어구이다.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지역인 전라도 선운산에서 자란 장어를 사용한다. 장어를 손질해 3일간 냉장 숙성한 뒤, 1차 초벌구이하고 기름기를 빼기 위해 찐다. 찐 장어에 소스를 바르고 2차로 한번 더 구워 완성한다. 이 때 사용하는 소스는 간장과 구운 야채, 구운 장어뼈를 넣고 졸여 만든다. 또한 2월부터 웰빙 웰컴 디쉬로 유자소스 산마무침을 제공하고 있다. 

#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아시안 라이브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2층에 위치한 아시안 라이브는 한국, 중국, 일본, 인도, 아랍까지 아시아 지역 5개국의 음식을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아시안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이다. 단일 레스토랑 중 최다 규모라 할만한 17개의 프라이빗룸은 다양한 스타일의 모임을 진행하기에 최적의 조건이다.

아시안 라이브에서는 정통 베이징 방식의 북경오리 특선메뉴를 1월 말부터 새롭게 판매 중이다. 중국 최고의 베이징덕 전문 레스토랑 출신의 구오 리하이 중국 현지 셰프가 정통 북경오리의 진수를 선보인다. 북경오리는 기름이 빠져 담백하고 고소하며, 필수아미노산, 미네랄 등 영양은 풍부해 추운 겨울 기력을 보충하기 안성맞춤이다. 여기에 2월 중순부터 웰컴드링크로 도라지차와 수제 발효 요거트, 식후 모과차까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음료를 모든 고객들에게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

아시안 라이브의 북경오리 특선은 속을 달래는 따뜻한 특선 수프로 시작해 셰프가 직접 잘라주는 바삭한 북경오리를 즐길 수 있다. 이어 딤섬, 북경오리 양상추 쌈, 북경오리탕과 식사, 후식까지 총 6가지 코스로 알차게 구성된다. 

#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중식당 홍연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홍연은 다양한 크기의 별실 10개를 보유하고 있다. 별실에는 전담 직원이 있어 홍연의 문을 나서는 마지막까지 서비스를 책임진다. 홀도 테이블 간에 파티션을 두어 다른 모임으로 방해 받지 않도록 배려했다. 

홍연에서는 중국 3대 식재료 중 바다의 인삼이라고 불리는 해삼과 전복 요리를 선보인다. 건해삼, 건전복 등 말린 것으로 사용해 영양이 더 풍부하고 향도 깊다. 홍연에서 사용하는 건전복은 국내 완도산과 일본산을 사용하는데 신선한 전복을 잡아 자연 해풍에 3개월 간 말리는 작업을 거친다. 

# 르 메르디앙 서울 차이니즈 파인다이닝 허우

르 메르디앙 서울의 럭셔리 차이니즈 파인다이닝 허우는 총 70명을 수용할 수 있는 9개의 별실을 보유하고 있다. 허우는 광동식 요리를 기반으로 중국 4대 요리를 두루 아울러 선보이고 있다. 중식 레스토랑으로는 유일무이하게 1000병을 보관할 수 있는 대형 와인셀러를 보유하고 있으며, 정상급 소믈리에 3명이 상주하며 와인, 차, 맥주, 중국주 등 음식과 페어링 하기 좋은 주류를 추천해주어 최고의 마리아주를 경험할 수 있다.

겨울철 움츠렸던 신체에 봄 기운을 돋아주고 면역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허우의 시그니처 보양식 메뉴는 ‘허우 고법 불도장’이다. 1987년 후덕죽 마스터 셰프가 국내에 처음 전파한 불도장을 허우 스타일로 업그레이드했다. '허우 고법 불도장'은 한국인이 선호하는 맑은 국물이 특징으로 오골계, 자연송이, 건 관자, 건 해삼, 샥스핀 등 15가지 산해진미를 6시간 이상 푹 고았다. 특히 중국 내에서도 최고의 보양식으로 손꼽히는 불도장은 나른한 봄철, 입맛을 돋우고 춘곤증을 이기는데 도움을 주는 음식이다.

# 메이필드호텔 한식당 낙원

서울시 강서구에 위치한 메이필드호텔의 한식당 낙원은 1984년 개관이래 한결 같은 맛과 정성으로 갈비 명가의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역대 대통령을 비롯해 국내외 귀빈이 즐겨 찾는 한식당으로도 유명하다.

낙원은 프라이빗한 10개의 룸과 비즈니스 모임에 적합한 1개의 홀로 구성됐다. 모든 룸에는 큰 유리창이 있는 것도 특징이다. 프라이빗한 공간이지만 유리창을 통해 개방된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메이필드호텔의 벨타워 가든과 본관, 초례청 등의 전경도 감상할 수 있다.

낙원의 대표 메뉴로는 고품질 육류만을 사용한 '한우 특선 대갈비'와 '한우 양념 대갈비' '한우 꽃등심' 등이 있으며, 소규모 모임 고객을 위한 '다다익선 신년 한정 메뉴'도 프로모션으로 선보이고 있다. 양념 갈비와 손만둣국, 단호박 식혜 등으로 구성돼 면역력 및 체력 증강을 위한 보양식으로도 사랑받고 있다. 다다익선 신년 한정 메뉴는 2월 29일까지 만날 수 있다. 

# 제주신화월드 중식당 르 쉬느아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리조트 제주신화월드 중식당 르 쉬느아는 30년 경력의 스타 셰프 알란 찬이 선보이는 정통 광둥식 레스토랑으로서 접촉을 최소화 할 수 있는 12실의 프라이빗 룸을 보유하고 있다.

르 쉬느아 에서는 면역력을 향상시켜줄 다채로운 보양식을 선보인다. 몸속까지 따뜻하게 해 줄 ‘광둥식 고기 덮밥’은 예로부터 중국에서 겨울을 따뜻하게 나기 위해 즐겨먹던 절인 고기 덮밥으로 광둥 현지의 맛과 스타일을 살린 절인 고기를 취향에 따라 오리고기, 삼겹살, 돼지갈비, 닭고기로 선택할 수 있으며 ‘르 쉬느아’만의 특별 소스로 절인 고기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이외 혈압의 균형을 잡아주는 전복을 이용한 전복 조림 볶음밥, 염증을 가라 앉히는 데 도움을 주는 배 백목이 버섯 오렌지 돼지갈비 수프, 기력 충전과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정통 광둥식 북경 오리 메뉴가 있다. ‘르 쉬느아’의 북경 오리는 카빙 서비스는 물론, 오리를 재료로 한 볶음요리 등 다양한 스타일의 요리로도 즐길 수 있다.

사진=각 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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