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현이 딸 서현의 동성애를 부정했다.

17일 방송된 JTBC 2부작 드라마 '안녕 드라큘라'에서는 과거 고등학교 시절 동성연애가 발각돼 교회에 끌려간 안나(서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안나와 그의 연인 지윤은 부모님의 손에 교회로 끌려갔다. 지윤의 모친은 "지옥에 간다"며 회개하라고 두 사람을 강제로 무릎 꿇게 했다.

이때 안나의 모친 미영(이지현)이 교회에 등장해 "우리 딸이 왜 이러고 있냐"고 물었다. 지윤모에 "우리 애가 안나가 일방적으로 그랬다고 한다. 애 교육 똑바로 시켜라"라며 "지옥에 간다"고 말했다.

이에 분노한 미영은 지윤모의 머리끄댕이를 잡고 몸싸움을 펼쳤다. 이후 안나와 함께 교회를 나와다. 안나는 "지윤이랑 나랑"이라고 말문을 열었다가 머뭇거렸다. 이어 "나 지윤이, 나 있잖아 엄마"라고 다시 입을 열었다.

이때 미영은 "엄마도 안나 나이 쯤에 한 학년 위였던가 선도부장 언니를 좋아해서 편지쓰고 쫓아다녔다. 근데 시간 지나면 다 지나가. 우리 안나가 아직 어려서 그래. 너 옆집 사는 남자애 좋아하지 않았냐. 네가 걔 되게 좋아했었다. 걔도 너랑 결혼한다고 했었다. 그래서 엄마 하나도 걱정 안돼"라고 말했다.

안나가 "안 지나가면? 평생 이러면?"이라고 물었고, 미영은 표정을 바꾸고는 먼저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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