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영화 보기를 좋아하는 혼영족에게 미니빔프로젝터는 팝콘보다 더 중요한 영화 아이템으로 손꼽히고 있다. 15인치 모니터는 답답하고, 일반 프로젝터를 사기엔 경제적으로도 공간적으로도 부담스럽면 해결책은 미니다. 혼영족들의 즐거운 관람을 위해 미니빔프로젝터 구매 가이드 4가지를 소개한다.
1. 설치 공간
빔 프로젝터에는 제품마다 각기 다른 '최소 투사 거리'가 있다. 벽과 프로젝터 사이의 거리가 그만큼은 떨어져야 정상적으로 초점이 맞는 화면을 투사할 수 있다는 뜻이다. 물론 짧은 거리에서도 화면을 만들 수 있지만, 부분적인 손상을 피할 수는 없다.
각 프로젝터 제조사 및 제품에는 고유의 투사거리가 있으니 사용 환경을 고려해 거기에 맞는 제품을 구매하면 된다. 초단초점을 지원하는 제품을 구매하면 10cm 미만의 거리에서도 프로젝터를 사용할 수 있다.
2. LCD vs DLP
현재 프로젝터 시장에서 구매할 수 있는 프로젝터의 투사 방식은 LCD와 DLP로 나뉜다. LCD프로젝터는 색 표현력이 좋아 주로 프리젠테이션이나 그래픽 쪽에 많이 사용한다. DLP보다 상대적으로 밝은 것이 특징이며, 가격이 DLP보다 비싸다.
DLP프로젝터는 명암비가 높아 영상물을 보기에 좋다. LCD보다 어둡긴 하지만 영상이 부드럽다는 장점이 있다. 결론적으로 DLP 방식이 명암비와 색감, 반응속도가 뛰어나기 때문에 홈씨어터 용으로 적합하다.
3. 안시 (밝기)
프로젝터는 주변 조명 밝기 및 채광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일반 프로젝터는 5000이 넘는 제품이 많지만 미니는 성능의 한계가 있어 그 정도의 밝기를 발휘하지는 못한다. 현재 시중에 출시된 미니빔프로젝터는 100미만에서 2000 사이의 안시를 가진 제품이 대다수다. 안시는 높을수록 좋지만, 사용하는 장소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빛을 완전히 차단할 수 있다면 낮은 안시의 제품을 사용해도 무방하다.
4. 램프 수명
프로젝터의 램프는 소모품이다. 장시간 사용하면 수명이 다해 새 제품으로 교체해야 한다. 때문에 프로젝터를 구입할 때는 기기뿐만 아니라 램프의 가격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안시가 높은 프로젝터일수록 램프의 수명이 짧고 가격이 비싸다.
램프는 정품램프, 정품베어램프, 리필램프 3가지 종류로 나뉜다. 가격은 업체마다 모두 다르다. 정품램프는 말 그대로 제조사에서 만든 정품램프다. 정품베어램프는 반사경에 제조사와 와트수, 생산지까지 표기되어 있으며 색상은 금색이다. 리필램프는 반사경에 아무것도 표기되어 있지 않고 색상은 회색계열이다. 정품램프 또는 정품베어램프 가격을 받고 리필램프로 배송하는 업체가 많으므로 믿을 수 있는 업체를 골라야 한다.
사진 출처=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