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 나경원 자녀 황금스펙 3편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17일 방송된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나경원 의원 자녀들의 황금 스펙 3'편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 6.1%, 전국 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 5.8% 기록, 각각 전주 대비 2.6%P (수도권 가구기준), 2.4%P (전국 가구 기준)크게 상승한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전국 가구 평균 시청률은‘스트레이트’ 올해 방송 분 중 가장 높은 수치이다.(닐슨코리아 기준)

이날 방송에서 취재진은 나경원 의원의 아들 김모 씨가 IEEE(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에 제출한 포스터의 문제점을 파헤쳤다. ‘스트레이트’ 측은 나경원 의원의 아들 김모씨의 포스터 의혹의 핵심은 ‘표절과 저자로서의 자격 문제’라고 지적했으며, IEEE 내부에서도 이 의혹에 대해 공식적으로 문제 제기가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IEEE 지적재산권 책임자는나경원 의원 아들 김 씨의 ‘4저자 포스터’ 표절 의혹에 대한 조사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포스터 작성 당시 고등학생이던 김 씨가 서울대 대학원 소속으로 표기된 부정행위도 명확하게 지적했다.

김 씨의 포스터에 대한 의혹은 미국 현지에서도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이언 리 박사 (미 메사추세츠공대 고문, IEEE회원)는 표절 의혹을 정리한 보고서를 작성해 미국의 논문 검증 기관의 검수를 의뢰했으며, 미 논문 검증 기관 책임자도 명확한 표절이라고 말했다. 또한 IEEE 석학회원들 또한 ‘자기 표절’등에 대해 조사가 필요한 사항이라고 말했으며, 4저자인 김 씨가 고등학생이 아니라 서울대 대학원 소속으로 표기가 된 것도 명백한 연구 윤리 위반이라고 말했다.

‘스트레이트’ 측은 나경원 의원 아들이 저자 자격을 입증할 유일한 단서는 ‘연구 노트’라고 설명했다. 이에 나경원 의원과 윤형진 교수에게 ‘연구 노트’를 공개할 의향이 없는 지 질의서를 보냈으나 나경원 의원 측은 윤형진 교수에게 문의를 하라고 말했고, 윤형진 교수 측은 대답이 없었다.

딸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서도 추적했다. 나경원 의원의 딸이 성신여자대학에 재학 중인 시기 학교 측이 해외 연수를 보내 주려 했다는 것. 이 과정에서 성신여대 국제교류처장이 미국 위스콘신대학교의 한국인 교수에게 직접 이메일을 보내 따로 홈스테이 등 나경원 의원의 딸의 편의를 봐 줄 수 있는 지도 문의했다. 그러나 위스콘신대의 대답은 부정적이었다. 공교롭게도 성신여대는 2015년 나경원 의원의 딸이 4학년이던 해에만 ‘장애 학생 해외연수 장학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스트레이트’ 측은 다음 해부터 프로그램은 시행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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