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공채에 도전하는 취준생 10명 중 9명이 ‘공채를 지원하기에 취약하다고 여기는 부분이 있다’고 답했다. 취준생들이 가장 취약하다고 여기는 점 1위에는 출신학교, 전공 등 ‘학벌’이 꼽혔다.

잡코리아가 최근 알바몬과 함께 취준생 1561명을 대상으로 ‘상반기 공채 도전현황’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올 상반기 취업을 목표로 한 취준생 1561명에게 상반기 공채에 도전할 것인지를 물은 결과 993명, 63.6%의 응답자가 ‘올해 상반기 신입공채에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반기 신입공채를 준비하는 취준생 91.3%는 자신에게 ‘공채를 지원하기에 취약하다고 여기는 부분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이 느끼는 취약점 1위는 학벌이었다. 출신학교, 전공 등 ‘학벌’을 꼽는 응답이 응답률 46.3%로 가장 높았다. 토익, 오픽 등 ‘영어/외국어 능력’이 34.8%로 2위를 차지했다. 직무지식, 관련 자격증 등 ‘직무역량(27.7%)’이 3위를 차지한 가운데 NCS, 인적성 등 ‘필기시험 준비(26.6%)’와 학점, 이수과목 등 ‘학사생활 현황(26.2%)’이 나란히 취약항목 5위 안에 꼽혔다.

이외 인턴 등 ‘직무경험(24.9%)’, 공모전·동아리 등 ‘대외활동 경험(20.7%)’, ‘해외경험(18.3%)’, ‘면접대비(12.4%)’, ‘사회경험(11.3%)’, ‘AI채용(10.9%)’ 등도 취준생들이 준비가 취약하다고 느끼는 항목들로 꼽혔다.

그렇다면 공채 도전자들은 이러한 취약점을 어떻게 극복하고 있을까. 42.3%의 취준생이 ‘취약점을 커버할 수 있는 다른 특장점을 더욱 강조’하는 방식으로 취약점에 대비하고 있었다. 여기에 ‘취업포털에서 제공하는 각종 정보를 수집(33.9%)’하거나 아예 ‘해당 항목을 평가하지 않는 기업으로 목표기업을 변경(23.7%)’하는 방식으로 대비한다는 응답도 있었다.

또 ‘유튜브 등 개인방송을 찾아보며 공부(18.5%)’하거나 ‘관련 참고서 및 교재를 구매(18.3%)’, ‘관련 학원, 강의를 수강(18.3%)’한다는 응답도 이어졌다. ‘취업스터디(17.7%)’의 도움을 얻거나 ‘기업 채용페이지, 기업 SNS채널을 수시 확인(17.5%)’하는 한편 ‘자소서 첨삭, 이미지 카운셀러 등 비용을 들여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다(15.0%)’는 응답도 있었다.

한편 상반기 신입공채에 도전하는 취준생들은 공채 준비에 하루 평균 4시간 24분을 할애하고 있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4시간 12분, 여성이 4시간 35분으로 여성들이 할애하는 시간이 소폭 더 길었다.

상반기 공채 합격을 위해 가장 많이 준비하고 있는 항목으로는 ‘자소서’가 꼽혔다. 49.9%의 취준생이 ‘자기소개서 작성 연습’을 가장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면접 연습’이 45.4%의 응답률을 얻어 2위에 올랐으며, ‘입사지원할 기업분석(40.5%)’, ‘전공 분야 전문지식 함양(30.7%)’, ‘전공 분야 자격증 취득(25.6%)’이 차례로 5위 안에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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