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닥터 김사부 2’가 파죽지세 상승세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 다시 경신,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2' 13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23.9%, 전국 시청률 22.7%, 순간 최고 시청률 25.5%를 돌파하며 또 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월요일 전 채널 1위 왕좌를 수성하면서 확고부동한 월요일 1인자임을 입증했다.

이번 13회에서는 차은재(이성경)와 서우진(안효섭)이 트라우마를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그려내며 안방극장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서우진은 이전과 달리 돌담병원 곳곳에서 환한 미소를 지어보이는 가하면, 차은재에게 “오늘 하루도 수고하라구”라는 격려인사를 던지는 등 크게 변화된 모습을 보였다. 

차은재는 다리 절단 환자 수술에 콤바인 하라는 김사부(한석규)의 지시를 받고 김사부가 처방한 약의 마지막 두 알을 입에 넣고서 수술실로 향했다. 하지만 차은재가 김사부에게 울렁증 약 처방전을 넘겨달라고 하자 김사부는 소화제라고 밝힌데 이어, 신경정신과 의사에게 자문한 결과 수술 울렁증이 아니라 압박 울렁증이라고 밝혀 차은재를 충격에 빠뜨렸다. 김사부는 “더 이상 압박감 같은 거 느낄 필요 없잖아? 넌 잘 해냈고 앞으로도 계속 잘 해낼 거니까”라고 차은재를 다독였다. 

수술에 들어간 서우진이 환자의 횡격막이 찢어진 걸 발견하고는 차은재에게 전화해 “콤바인 가능합니까?”라며 그를 불러냈다. 차은재가 ‘무슨 꼴을 더 보고 싶어서 이러는 거냐?’라며 화를 냈지만, 서우진은 그동안 차은재가 해낸 수술들을 열거하면서 차은재의 의지를 북돋웠다. 이에 차은재는 얼마 전 수술실에서 용기를 안겨줬던 김사부의 말들을 떠올렸고, 결국 수술실에 들어섰다. 그는 차근하게 수술을 이어갔고, 수술 중간 서우진과도 의견을 맞추며 멋지게 콤바인을 이뤄냈다. 

이날 엔딩에서는 서우진이 김사부를 향해 눈물을 흘리며 마지막 인사를 건네 지켜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선배 임현준(박종환)과 사채업자들에게 김사부의 이름이 거론되는 협박을 받은 서우진은 돌담병원으로 돌아와 퇴근하려던 김사부 앞으로 걸어갔고 “아무래도 저 다른 병원으로 가야할 거 같습니다”라고 입을 뗐다.

이어 “사는 게 진짜 너무 힘들어서 몇 번이나 그만두고 싶었었는데...그래도 포기하지 않길 잘했다. 포기하지 않아서 김사부님을 만날 수 있었다구요”라며 감사인사와 함께 눈물을 떨궜다. 서우진의 눈물과 이별인사에 충격을 받은 김사부의 눈빛이 드리워지면서 앞으로 스토리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2’ 14회는 18일(오늘)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SBS '낭만닥터 김사부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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