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공연을 마무리한 뮤지컬 ‘마리 퀴리’가 관객들의 호평 세례 속 본 공연에 돌입했다.

사진=뮤지컬 '마리퀴리' 포스터

지난 7일 개막한 뮤지컬 ‘마리 퀴리’는 두 여성 등장인물 ‘마리 퀴리’와 ‘안느 코발스키’를 중심으로 한층 보강된 서사를 예고하며 관객들의 기대를 모은 바 있다. 변화된 서사는 물론 새로운 음악과 무대, 조명, 소품까지 심혈을 기울여 탄생시킨 ‘마리 퀴리’는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있다.

마리 퀴리와 그녀의 친구이자 라듐 시계 공장의 직공인 안느의 서사는 관객들을 눈물짓게 만들었으며, 프리뷰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각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든 배우들은 매회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이끌어냈다.

새로 추가된 넘버들은 촘촘해진 서사를 더욱 드라마틱하게 담아냈다. 뿐만 아니라 각 캐릭터의 개성에 디테일을 더한 의상, 고증을 통해 만들어진 소품 등은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원소 주기율표와 라듐, 폴로늄의 원소 기호로 디자인한 감각적인 조명을 비롯해 영상처럼 착시를 일으키는 조명디자인은 관객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으며 더욱 새로워진 뮤지컬 ‘마리 퀴리’의 탄생을 알렸다.

사진=뮤지컬 '마리퀴리' 공연 사진

뮤지컬 ‘마리 퀴리’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과학자로 꼽히는 마리 퀴리의 삶을 다룬 작품이다. 여성, 이민자라는 사회적 편견 속 역경과 고난을 이겨낸 마리 퀴리의 삶을 조명함으로써 두려움에 맞서고 세상과 당당히 마주한 여성 과학자의 성장과 극복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관람객들 사이에서는 여성 서사극으로서 뮤지컬 ‘마리 퀴리’의 독보적 매력에 사로잡혔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이어지는 극찬 속 본 공연에 돌입한 뮤지컬 ‘마리 퀴리’는 오는 3월 29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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