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환이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를 통해 엉뚱하고 귀여운 소년미를 한껏 뽐냈다.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이번 신곡 ‘안녕’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부분은 마지막 구절”이라고 밝혔다.

김재환은 “팬들도 항상 맨 마지막 “잘 지내 이젠 정말 안녕” 부분에서 소리를 질러주시고요. 그때 비로소 마음이 편해집니다. 노래를 부르면서 일종의 감정 연기를 하는 거잖아요. 끝날 때 긴장이 탁 풀리면서 무언가 내려놓게 되는 것 같아요. 여전히 무대에 설 때마다 긴장해요. 특히 첫 소절 들어갈 때 가장 그래요. 고음도 부담되지만 사실 그건 연습으로 커버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감정을 잘 잡고 그걸 지켜가는 게 더 어려운 것 같아요”고 말했다.

‘성장형’ 아이돌’이라는 수식에 대해선 “사실 데뷔 전엔, 완성형 가수로 대중 앞에 나오고 싶은 욕심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어쩌다 보니까 성장형, 노력형이라는 수식이 붙게 되었잖아요. 그게 저의 진실이었던 거죠. 사실 성장형이라는 말이 아직은 미흡하다는 뜻일 수도 있잖아요. 물론 세상에 완벽한 사람이 없긴 하지만요. 지금은 오히려 잘됐다는 생각을 해요. 한번 더 나를 채찍질하고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돼요”라고 밝혔다.

나이가 들어도 오랫동안 가수로 남고 싶다는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전 돈을 벌기 위해서 이걸 시작한 게 아니에요. 그냥 계속 실력을 키우고 싶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나이를 한 살 두 살 먹으면 제 분위기나 목소리도 달라지겠죠? 저는 그게 너무 궁금해요. 내일의 제 모습요. 제가 백발이 돼서 기타 치고 노래하는 모습도 기대되는 걸요”라고 답했다.

김재환과 함께한 패션 화보와 인터뷰는 하퍼스 바자 3월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사진=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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