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 작품상 포함 4관왕을 차지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인도에서 표절 의혹을 받은 가운데, 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가 입장을 내놓았다.

사진=연합뉴스

18일 CJ 측은 싱글리스트와의 통화에서 이번 논란에 대해 “인도에서 소송 제기해 온 것이 없다. 아는 바가 전혀 없다”고 전했다.

전날 인디아투데이, TNN통신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인도 영화 ‘인사라 칸나’ 프로듀서를 주장하는 PL 테나판이 ‘기생충’ 플롯이 자신들의 영화에서 착안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 영화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훔쳐갔다”라고 표현하며 표절을 강조했다. 아울러 ‘기생충’의 제작사를 표절로 고소할 예정이라며 국제변호사와 해당 사태에 대한 논의를 나누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논란은 온라인에서도 화제다. 누리꾼들은 “‘기생충’이 칸에서 황금종려상 받았을 때는 잠잠하더니” “이것도 오스카 효과인가” “발리우드는 표절한게 없나”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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