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유튜브 방송 채널 ‘김용호 연예부장’을 진행하는 김용호 전 기자를 상대로 법적대응에 나선다.

18일 최 회장 측은 김 전 기자를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민, 형사소송 제기 등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기자는 지난 16일 ‘회장님의 그녀는 누구일까요?’라는 제목을 걸어 유튜브 방송을 진행했고, 최 회장이 한 여성과 식당에서 식사하는 모습을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현재 동거녀인 김희영씨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최 회장의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원은 18일 입장문을 내고 ”최태원 SK 회장이 지난 7일 모 여성과 저녁 식사를 했다는 ‘김용호 연예부장’의 16일 유튜브 방송은 명백한 허위 사실임을 분명하게 밝힌다“고 전했다.

이어 ”당일 최태원 회장이 식사를 함께 한 사람은 티앤씨재단의 김희영 이사장이다“라며 ”타인의 사생활과 관련해 ‘아니면 말고’ 식의 무책임하고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는 묵과할 수 있는 수준을 넘었다. 이와 관련해 가능한 법적 대응을 다해, 사실을 바로 잡고 그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다“고 입장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