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매2터널에서 발생한 사고의 사망자 4명 중 2명만 신원이 확인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전북 남원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사고로 숨진 4명 중 2명의 신원을 유류품 등을 통해 확인했다.

이는 탱크로리 운전자 김모씨, 곡물을 실은 화물차량을 운전한 박모씨로 파악됐다.

사망자 중 탱크로리에 깔린 SUV차량에서 발견된 시신과 사고로 뒤엉킨 차량 속에서 꺼낸 시신은 훼손이 심해 신원 확인이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원에 유전자 감식을 의뢰했다. 결과는 2~3일 뒤에 나올 예정이다.

한편 전날 낮 12시 23분께 순천∼완주 간 고속도로 상행선 사매 2터널에서 30여대 차량이 잇달아 충돌하면서 불이 나 4명이 숨지고 43명이 다쳤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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