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복귀가 무산된 기성용이 스페인과 미국, 카타르 리그 사이에서 차기 행선지를 고민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18일 KBS 보도에 따르면 최근 K리그 복귀가 무산된 기성용이 스페인 2부리그 우에스카와 협상 완료돼 이번주 출국한다.

기성용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1월 이적시장에서 상호 계약 해지한 후 국내 복귀를 추진했었다. 하지만 FC서울, 전북 현대와 협상 난항을 겪으며 올시즌 국내 복귀가 불발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기성용 측근은 “기성용 측이 스페인과 카타르, 미국프로축구(MLS)의 여러 팀과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이달 안에 차기 행선지가 결정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측근은 스페인 우에스카로의 이적이 확정됐다는 KBS 보도에 대해서는 “어느 팀도 결정된 건 없으며 모두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의 틀 안에 있다”고 말했다.

우에스카는 기성용에게 올 시즌 잔여 3개월만 뛰는 단기 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에스카는 비록 2부리그에 있지만, 현재 4위에 자리해있어 프리메라리가(1부) 승격 가능성이 있는 팀이다. 일본인 공격수 오카자키 신지가 몸담고 있어 기성용이 적응하기가 비교적 수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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