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매2터널 사고 현장에서 시신이 추가로 발견됐다.

지난 17일 전북 남원 사매2터널에서 발생한 차량 연쇄 추돌 사고 사망자가 추가돼 모두 5명이 숨지고 43명의 부상자가 확인됐다.

사매2터널에서 발생한 다중추돌 사고는 차량 30여대가 연쇄 추돌하며 사상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밤사이 진행된 터널 내부수색으로 4번째 시신이 수습됐다. 앞서 발견된 사망자 4명 중 2명의 신원은 유류품 등을 통해 확인됐다.

이는 탱크로리 운전자 김모씨, 곡물을 실은 화물차량을 운전한 박모씨로 파악됐다.

사망자 중 탱크로리에 깔린 SUV차량에서 발견된 시신과 사고로 뒤엉킨 차량 속에서 꺼낸 시신은 훼손이 심해 신원 확인이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원에 유전자 감식을 의뢰했다. 결과는 2~3일 뒤에 나올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5번째 사망자의 시신이 수습된 것. 다만 신원에 대해서 확인된 바는 없다.

한편 사고는 사매2터널 100미터 지점에서 발생했다. 화물차 두대가 부딪힌채 터널로 진입했고, 차량 수십여대가 가벼운 추돌사고를 낸 뒤 잠깐 정체를 빚고 있었다. 그러나 이때 뒤따르던 탱크로리 3대가 연달아 차량들을 덮치며 대형사고로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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