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31번 확진자가 대구에서 발생한 가운데 확진자의 동선에도 관심이 쏠렸다. 그 중 대구교회에 참석했다는 사실에 이어 신천지교회라고 정정하는 일도 있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31번째 확진자가) 2월 9일과 16일 일요일 오전에 대구 남구 소재의 대구교회에서 2시간 동안 2차례 예배를 본 것으로 진술했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하지만 권 시장은 이후 "남구 대명로 81에 위치한 교회(신천지예수교회다대오지성전)에서 2시간 동안 2차례 예배를 본 것으로 진술했다"고 수정했다.

환자가 방문했던 교회를 ‘대구 남구 소재의 대구교회’라고 썼다가 급히 수정한 것이다. 대구 남구에 여러 교회가 있어 혼동이 생길 수 있으니 정확히 밝혀달라는 요청 때문이었다. 이에 권 시장은 구체적 위치와 함께 '신천지예수교회다대오지성전'이라고 구체적으로 밝혔다. 

한편 대구교회는 8,9층에서 예배를 보며, 현재 신도들의 성전 출입을 막은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확진환자 동선에 따른 방역을 실시하고 공간 폐쇄, 접촉자 격리 등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