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이 예명으로 아이즈원 앨범 수록곡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MC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이즈원의 첫 정규앨범 커버 이미지 게재 후, "누군가에게 곡을 줄 때 설렌다. 이게 제 삶이니까"라는 글을 적었다.

(사진=MC몽 인스타그램, 연합뉴스)

앞서 아이즈원은 이날 첫번째 정규앨범 '블룸아이즈(BLOOM*IZ)'를 발매했다. MC몽은 해당 앨범 12번째 수록곡 '오픈 유어 아이즈(Open Your Eyes)'의 작곡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MC몽이 아닌 '블랙 에디션'이라는 또 다른 예명을 사용했다.

이같은 사실이 전해지자 일부 누리꾼들이 불편한 시선을 드러냈다. 결국 MC 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전환한 상태다.

아이즈원의 새 앨범은 당초 지난해 11월 발매 예정이었다. 하지만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 논란으로 인해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배출된 아이즈원과 엑스원은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엑스원은 해체됐으나, 아이즈원은 활동을 재개하며 약 4개월만에 앨범을 내놓게 됐다. 아이즈원의 새 앨범은 발매 하루 만에 역대 걸그룹 발매 첫 주 판매량(초동) 기록을 경신하며 팬덤 화력을 입증했다.

MC몽은 지난 2010년 병역 기피 혐의를 받은 후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무혐의 판정을 받은 후에는 방송 출연 없이 음악 활동만 이어가고 있다.

MC몽을 향한 대중의 시선은 여전히 차갑다. 아이즈원 역시 같은 '조작 논란' 속 엑스원은 해체됐고, 아이즈원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성과는 훌륭할지라도 여전히 대중의 차가운 시선을 피할 수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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