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대기업이 절반 정도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채용규모도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6.2% 감소할 전망이다.

잡코리아가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197개사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대졸 신입직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올해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한다’고 답한 대기업은 51.3%였다. ‘채용하지 않는다’고 답한 기업은 22.3%에 달했고, 이외 26.4%는 ‘아직 채용여부와 시기를 정하지 못했다(미정)’고 답했다.

올해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한다고 답한 대기업(101개사)의 채용규모는 총 4263명으로집계됐다. 동일기업의 작년 상반기 채용규모(4547명) 대비 6.2% 감소했다.

채용전형은 ‘신입공채’를 진행하는 기업이 44.6%로 가장 많았다. ‘수시채용’을 진행한다고 답한 기업은 19.8%로 5곳 중 1곳 정도로 조사됐다. 반면 ‘아직 채용전형을 확정하지 못했다(미정)’고 답한 대기업도 35.6%로 적지 않았다.

모집 시기는 ‘3월에 모집을 시작’하는 대기업이 31.7%로 가장 많았다. 모집 시기를 정하지 못한(미정) 대기업도 20.8%로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외 4월(11.9%), 2월(9.9%) 순으로 신입직 채용을 계획하는 대기업이 많았다.

한편 상반기 대졸 신입공채를 진행하는 그룹사 중에는 롯데그룹과 SK그룹이 공채계획을 확정했다. ▲롯데그룹은 3월6일부터 대졸 신입공채 지원자를 모집한다. ▲SK그룹은 3월16일부터 27일까지 대졸 신입공채 지원자를 모집하며, 세 자릿수 규모로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수시채용으로 전환한 이후 매월 신입사원을 모집하고 있다. 3월에도 중순경 신입사원 채용을 계획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채용 규모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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