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한국영화 최초로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부문에 초청된 ‘사냥의 시간’부터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 4관왕에 오르며 한국영화계의 새로운 역사를 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까지 전세계를 사로잡은 한국영화의 힘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사냥의 시간' '기생충' 포스터

# 베를린 & 오스카! 뛰어난 작품성, 한국 넘어 전세계 접수

2월 26일 개봉하는 ‘사냥의 시간’과 작년 개봉해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기생충’은 해외에서 먼저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 받은 작품들이다. ‘사냥의 시간’은 이제훈부터 안재홍, 최우식, 박정민, 박해수까지 충무로를 대표하는 청춘 배우들의 폭발적 연기 시너지와 ‘파수꾼’으로 단숨에 충무로의 기대주로 자리매김한 윤성현 감독이 의기투합해 새로운 스타일의 추격 스릴러를 예고, 기대를 고조시킨다. 이번 작품은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섹션에 초청되며 영화에 대한 궁금증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기생충’은 한국영화 최초로 제72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것은 물론 골든 글로브 시상식 외국어영화상과 오스카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까지 총 4관왕을 차지하며 한국 영화사에 새로운 역사를 썼다.

사진='사냥의 시간' '기생충' 스틸컷

# 한국 사회 현실 투영! 무기력한 청춘의 모습부터 계급 갈등까지

‘사냥의 시간’은 현재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청춘들의 무기력함과 보편적인 고민들을 추격 스릴러 장르 안에서 풀어내며 그 깊이를 더하고 있다. 연출을 맡은 윤성현 감독은 낙후된 경제와 극단적 빈부격차의 모습이 강조된 새로운 세계관을 설정, 그 속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청년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그들이 겪는 갈등과 고민을 담아내 깊은 공감대를 형성한다. 여기에 이제훈부터 안재홍, 최우식, 박정민은 섬세한 연기력으로 청춘의 민낯을 완벽하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을 더욱 높인다.

‘기생충’은 극과 극의 삶의 조건을 가진 두 가족이 어설픈 의도와 몇 번의 우연들로 예측불허의 상황에 빠져드는 모습을 코미디와 서스펜스, 그리고 슬픈 공감으로 그려내며 새로운 가족희비극을 탄생시켰다. 봉준호 감독은 “현재의 자본주의 사회에는 사실은 보이지 않는 신분과 계급이 있다”면서 “두 계층이 만나는 묘한 접점에서 가장 민감하고 예민하게 우리 살갗에 와닿는 것처럼, 이 영화는 어쩔 수 없이 드러나는 그 틈새를 보여준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사진='사냥의 시간' '기생충' 스틸컷

# 특급 앙상블! 충무로 대표 연기파 배우들 결집

‘사냥의 시간’은 작품마다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탄생 시키며 충무로를 이끌어 나가고 있는 대세 배우들이 총출동해 기대를 모은다. 3년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이제훈부터 스크린은 물론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개성 넘치는 연기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안재홍, ‘기생충’으로 할리우드를 사로잡은 최우식,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박정민 그리고 독보적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박해수까지 처음이자 다시는 볼 수 없을 충무로 청춘 배우들의 폭발적 시너지는 그 자체로 이번 작품의 관전 포인트로 손꼽힌다.

‘기생충’은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이정은, 장혜진, 박명훈까지 연기파 배우들의 변신과 호연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이들은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탄탄한 연기력은 물론 고유한 매력을 극대화 시키며 미국배우조합상(SAG) 영화부문 캐스팅상(앙상블상) 등 각종 영화제에서 수상 릴레이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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