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맥주가 자신을 위한 소비에 큰 가치를 두는 '욜로족'(YOLO : You Live Only Once)사이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수제맥주는 소규모 양조업자가 각자의 조리법에 따라 만든 맥주로 1000가지가 넘는 맛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가격이 비싸더라도 자신의 취향에 맞는 맥주를 골라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욜로족들 사이에서 관심이 높다.

이와 더불어 '혼맥족'(나 홀로 맥주) '맥덕'(맥주 덕후)가 늘어나고 '라이트 음주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국내 수제맥주 시장은 점점 커지는 추세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연 100% 성장한 수제맥주 시장은 현재 약 200억원대로,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 역시 무궁무진한 것으로 추산된다.

 

국내 최초 정통파 브루마스터 권경민씨

수제맥주 프렌차이즈 생활맥주는 최근 수제맥주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짐에 따라 로컬브루어리와의 콜라보레이션 맥주를 연달아 선보이고 있다. 가장 최근에 선보인 ‘걸작IPA’는 독일 뭰헨 공대에서 양조학을 전공한 정통파 브루마스터 권경민씨가 있는 바이젠하우스와의 협업물이다. 몰트의 달콤함과 홉의 쌉살함, 이 둘의 균형 잡힌 맛이 강조된 IPA로, 각 홉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향부터 홉이 한 곳에 어우러진 향까지 느낄 수 있는 섬세함이 강조됐다.

 

강남페일에일

이에 앞선 세번째 콜라보레이션 ‘강남페일에일’은 생활맥주와 로컬브루어리인 크래프트브로스가 협업해 출시한 수제맥주다. 오렌지, 자몽, 패션르푸트 등 열대과일 향과 볶음 맥아의 카라멜 풍미가 부드럽게 어우러진 페일에일(알코올 함량이 적은 맥주)로, 깔끔함과 청량감으로 부드러운 끝맛이 특징이다. 특히 강남역 2호선이 연상되는 디자인으로 인해 일명 ‘강남맥주’로도 불린다. 

최근 맥주 시장은 규제 완화로 매장에서만 취급하던 수제맥주를 대형마트나 편의점에서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시장 규모는 500억원대이며 매년 100% 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더 부스 '대동강 페일에일' '국민 IPA'

편의점 CU는 더부스(The Booth Brewing)의 '대동강 페일에일' '국민 IPA' 맥주를 지난 4월부터 선보였다. 한국의 대동강 맥주로 유명세를 얻으며 수제 맥주 시장의 열풍을 가져온 '대동강 페일에일(4.6%)'은 세계 3대 프리미엄 브랜드인 미켈러와 콜라보로 탄생했다. 상큼한 오렌지와 청포도 향, 자몽의 풍미가 특징이다.

함께 출시된 '국민 IPA(7.0%)' 맥주는 '2017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크래프트 에일 맥주 부분 대상을 수상하였으며 두터운 보디감과 완만한 촉감의 밸런스를 갖춘 더부스의 대표 맥주다. 잘 익은 꿀 맛 파인애플과 신선한 파파야 향, 상큼한 자몽과 달콤한 멜론 풍미가 매력적인 맥주다.

 

홈플러스 달서맥주

홈플러스는 세븐브로이맥주가 출시한 수제맥주 ‘달서 맥주(330ml)를 전 점에서 판매하고 있다. 세븐브로이가 선보인 달서맥주는 오렌지 향의 에일 맥주(밀 맥주)로 여성이 선호하는 시트러스 특유의 상큼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