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패션하우스 버버리가 2020 가을겨울 컬렉션을 지난 1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켄징턴 올림피아에서 공개한 가운데 한국모델 트로이카 최소라, 신현지, 김도현이 런웨이를 점령했다.

최소라 신현지 김도현(왼쪽부터)

바닥에 반사형 대형 거울이 설치돼 어두운 실내에서 웅장한 무게감이 느껴지는 가운데 슈베르트의 피아노 2중주를 위한 환상곡 F단조 선율이 흐르며 시작된 이번 컬렉션은 버버리 고유의 고전적 아카이브가 총 108개 룩으로 펼쳐졌다.

컬렉션의 메인 키워드였던 ‘메모리’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리카드로 티시가 런던이라는 장소에서 느낀 개인적인 경험에 의해 영감을 얻었다. 특히 이번 컬렉션에선 지난 몇 시즌 동안 버버리 런웨이에 출연해온 모델 최소라와 신현지. 슈퍼루키 김도현의 성공적인 데뷔가 눈길을 끌었다.

남성복과 여성복으로 선보인 컬렉션은 버버리의 클래식 트렌치코트, 카 코트, 더플코트, 승마복에서 영감을 얻은 퀼팅 재킷, 롱 칼라리스 코트, 테일러링, 조퍼 바지와 플루티드 스커트를 새로운 프린트와 대조적인 소재로 선보였다.

더불어 3개 사이즈 숄더백과 크로스바디 백으로 구성된 ‘올림피아 백 컬렉션’이 소개됐으며 슈퍼사이즈 포켓백, 소사이어티 홀드올과 더플 백이 체크패턴으로 등장해 이채로웠다.

사진=버버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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