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라이프와 반대로 대형가전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식기세척기, 건조기 등이 맞벌이 부부 중심으로 필수가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같은 소비 트렌드에 따라 가전 업계는 대형가전을 중심으로 라인업을 확대하며, 고객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뛰어난 기술력과 소비자 편의성을 모두 갖추며 대형가전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대표적인 ‘빅 가전’을 알아보자.

 

# 초대형·초고화질, LG전자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TV는 대형가전 트렌드의 선두에 있는 가전이다. LG전자는 세계최초 8K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V’를 출시하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이는 88인치 초대형, 초고화질 성능을 갖췄다.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올레드 특성에 따라 3300만개 화소를 각각 조절해 완벽한 검정색을 표현해낸다.

또한 신제품에 독자 개발한 딥러닝 화질 프로세서 ‘2세대 인공지능 알파9 8K’를 탑재해 화질·음질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했다. 2세대 인공지능 알파9 8K는 원본 영상 화질을 스스로 분석해 노이즈를 최대 6단계로 제거한다. 또 2채널 음원을 가상 5.1 서라운드로 바꿔주기도 한다. ‘돌비비전 HDR’ ‘돌비 애트모스’ 등을 지원하며, 고화질·고음질 영상 콘텐츠 전송 규격 ‘HDMI 2.1’도 탑재해 8K 영상을 초당 60프레임으로 재생할 수 있다. 

# 가구도 컬러풀하게, 보쉬 '베리오 스타일 냉장고'

유럽 가전 브랜드 보쉬의 공식판매원 화인어프라이언스가 소비자 취향에 따라 냉장고 도어 패널을 교체할 수 있는 맞춤형 모듈 냉장고 ‘베리오 스타일 냉장고’를 국내 출시했다. 

보쉬 베리오 스타일 냉장고는 1~2인 가구가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는 총용량400L이며, 보쉬 베리오 스타일 냉장고는 기존 냉장고와 달리 상냉장 하냉동 구조로 인체 공학적으로 설계됐다. 여기에 비타프레쉬기능, 멀티에어플로우, 슈퍼프리징 등 다양한 기술로 쾌적하게 냉장고를 유지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 해외에서도 인정받은 기술력, 일렉트로룩스 ‘식기세척기 800’

식기세척기는 대형가전 대중화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스웨덴 가전기업 일렉트로룩스는 최근 ‘식기세척기 800’을 출시, 본격적으로 대형가전 시장에 뛰어들었다. 일렉트로룩스는 이미 식기세척기가 필수가전인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 많은 소비자의 선택을 받아왔다. '식기세척기 800'은 세계 최초로 컴포트 리프팅을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하단 선반을 25cm까지 들어올릴 수 있어 허리를 구부리지 않고도 식기를 담을 수 있다. 

세척력도 뛰어나다. 360도 멀티 분사 세척 기술이 사각지대 없이 오염이 심한 식기도 구석구석 깨끗하게 세척한다. 특히 하단 회전 휠에서 360도로 돌아가는 허리케인 세척수를 분사, 기존 식기세척기 대비 최대 3배 더 깨끗한 세척력을 보여준다. 익스트림 살균 기능은 70도 온도로 식기를 살균, 손 설거지로는 제거가 불가능한 유해균을 제거한다.

# 두꺼운 이불도 문제 無, 삼성 전자 ‘그랑데 건조기 16kg’

또다른 대형가전인 의류 건조기도 인기다. 삼성전자는 대용량을 최대 장점으로 내세우며 16kg 용량의 건조기 ‘그랑데’ 신제품을 출시했다. 크기는 기존 14kg급 모델과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건조통 내부 공간을 넓혔다. 여기에 건조 효율과 풍량을 개선해 한 번에 더 많은 빨랫감을 말릴 수 있게 했다. 저온제습 인버터 기술을 적용, 옷감 손상을 최소화하는 최적의 건조온도를 유지해 자연 건조 효과를 낸다.

또한 건조통 뒷부분에 바람을 분사하는 360개 에어홀이 있어 많은 양의 빨래도 고르게 건조할 수 있다. 건조통이 양방향으로 회전해 빨랫감이 꼬이지 않도록 한 것도 장점이다. 삼성전자는 신제품에 에어살균 기능을 적용, 위생도 강화했다. 이 제품은 물과 세제 없이도 생활 속 각종 유해세균을 제거한다.

사진=각 사 제공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