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이 부상으로 제외된 상황에서 발렌시아가 아탈란타 원정을 떠나 대패를 당했다.

20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쥐세페 메아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발렌시아가 아탈란타에 1-4로 졌다.

손흥민의 부상에 이어 이강인까지 부상 소식이 들려오면서 국내 팬들의 걱정은 커졌다. 이강인을 포함해 부상자가 많은 발렌시아는 원정에서 아탈란타의 막강한 공격력을 이겨내지 못했다.

전반 16분 한스 하테보어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42분 요십 일리치치의 추가골이 터지며 아탈란타는 전반을 2-0으로 앞서갔다.

후반에도 아탈란타의 공격은 매서웠다. 후반 12분 레모 프로일러의 세 번째 골, 4분 뒤 한스 하테보어가 멀티골을 집어넣으며 4-0으로 스코어를 벌렸다. 발렌시아는 후반 21분 데니스 체리셰프의 만회골로 기세를 올리려 했지만 더 이상의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3골차 원정 패배를 당한 발렌시아는 홈에서 3-0 또는 4골차 승리를 거둬야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이 가능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