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토일 오리지널 ‘본 대로 말하라’에 유쾌한 활력을 더하며 시선을 모으는 조합이 있다. 홍운 지구대 선후배 관계였던 차수영(최수영)과 오동식(음문석)이 그 주인공이다.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전개 속에서 예상치 못해 더 훈훈한 웃음을 선사하는, 이들 선후배의 킬링 포인트를 꼽아봤다.

사진=OCN '본 대로 말하라' 제공

# 사람들 사이에서 기죽지 말고, 어깨 쫙 펴고 파이팅!

수영이 광수대에 정식 발령을 받았다는 것을 소장을 통해 알게 된 동식은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나한테만큼은 미리미리 얘기해줘야 하는 거 아니냐”는 것이었다. 수영은 소장님한테 먼저 전화하는 것이 “‘탑다운’ 방식”이라고 답했고, 이는 곧 “너 지금 영어 쓰니?”라는 동식의 타박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이것도 잠시, 동식은 “사람들 사이에서 기죽지 말고, 어깨 쫙 펴고 파이팅!”이라며 수영을 응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 너 지금 내가 창피해서 그런 거니?

수영의 퇴근 시간을 맞추기 위해 “민원 다 정리하고 왔다”는 동식과 “뭐야. 온다더니 진짜로 왔네”라면서도 “보니까 반갑긴 하다”며 모처럼 편안한 미소를 보인 수영. 그러나 이것도 잠시, 만나기만 하면 티격태격하는 현실 남매처럼 두 사람 역시 경찰청 복도에서 “네 자리도 볼 겸” 올라가네마네로 실랑이를 벌였다. 동식은 “너 지금 나 창피해서 그런 거니? 시골 순경이라고 창피해서 그래?”라며 진심이 반쯤 담긴 것 같은 농을 건넸고, 그 장난은 그녀를 결국 웃음 짓게 했다.

사진=OCN '본 대로 말하라' 제공

# 내가 콜이니? 올 거면 미리미리 온다고 얘기를 하던지

오현재(장혁)의 선글라스와 휠체어가 모두 위장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 수영. 그뿐만 아니라 아지트 통제실엔 자신에 대한 사소한 정보까지 수집돼있었다. 현재가 연쇄살인마 ‘그놈’을 끌어들이기 위해 자신을 이용했다는 생각에 크나큰 배신감을 느꼈고, 결국 현재를 뒤로한 채 휴가를 내고 고향으로 돌아왔다. 그런 그녀를 “내가 콜이니? 올 거면 미리미리 온다고 얘기를 하던지”라고 툴툴대며 마중 나온 사람은 바로 동식이었다. 그런 그의 장난이 상처를 받은 수영에겐 위로가 되는 순간이었다.

OCN 토일 오리지널 ‘본 대로 말하라’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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