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국내 첫 사망자 발생, 확산 속도가 빨라지면서 체육계에 초비상이 걸렸다.
도쿄올림픽 최종예선과 2022 카타르월드컵 2차예선 일정을 앞둔 남녀 축구 국가대표팀이 긴장 상태다. 여자대표팀은 다음달 6일과 11일 중국과 홈 앤드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1차전은 용인시민체육공원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2차전은 당초 중국의 홈에서 열려야 하지만 전염병의 발원지로 개최가 불가능하다. 호주 시드니 개최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남자대표팀은 다음달 26일 투르크메니스탄(홈), 31일 스리랑카(원정)와 2차예선을 치른다.
개막을 앞둔 프로축구는 최근 대구, 경북권에서 무더기 확진자가 나오면서 일정 변경을 검토할 예정이다. K리그1 대구FC는 지난 19일 대구시가 연 긴급대책회의에 참석해 29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릴 예정인 강원FC와의 개막전 연기 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프로축구연맹에 개막전 연기를 요청하는 공문을 접수했다. 21일 구단 관계자들이 모이는 대표자 회의에서 이와 관련한 논의가 이뤄진다.
광주와 전주 등 호남지역에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연고지 구단들은 긴장하고 있다. 26일로 예정된 2020 K리그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는 K리그1 12개, K리그2 10개 구단의 감독과 선수들이 모여 시즌 출사표를 밝히고, 각오를 다지는 자리다. 다수가 모이는 행사인 만큼 행사 취소 혹은 축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올 수 있다.
프로야구는 3월 14일부터 시범경기가 열린다. 그나마 리그가 진행 중인 프로농구나 프로배구, 개막이 코앞인 프로축구보다 사정이 나은 편이다. 정규리그는 28일부터 시작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시범 경기까지 영향을 줄 걸 대비해서 여러 상황별 대응책을 검토하고 있다”며 “축구처럼 당장 경기가 임박한 건 아니라 확산 추이 등을 지켜보며 여러 상황을 별로 어떻게 할지 검토하고 있는 중이다”고 했다.
남자 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은 지난 10일부터 D리그(2부리그) 경기에 한해 무관중으로 치르고 있다. 정규리그의 경우, 2021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일정 때문에 휴식기를 갖고 있지만 26일부터 리그가 재개되기 때문에 안심할 수 없다.
KBL 관계자는 “방역 강화와 예방에 중점을 두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예방 활동을 강화하라는 협조 요청은 있었으나 리그 중단에 대한 지침은 아직 없는 상태”라며 “일단 정상적인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지만 확진자가 더 늘어나고 사태가 심각해질 경우, 리그 일시 중단이나 무관중 경기 등을 다양하게 검토할 수 있다”고 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0일부터 입장 관중과 관계자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입장시 반드시 문진표를 작성하게 했다. 입장 통로도 최소화했다. 한국배구연맹(KOVO)도 KBL, WKBL과 마찬가지로 방역에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며 상황에 따라 대응할 방침이다. KOVO 관계자는 “상황별로 준비하는 시나리오는 있으나 당장 무관중이나 리그 중단에 대한 계획은 없다. 상황을 계속 지켜보는 중이다”고 했다.
대한체육회는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 개·폐회식을 운영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현재 선수촌 내에서 훈련 중인 국가대표 선수단에 촌외 훈련을 불허하기로 했다. 진천선수촌은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지난달 28일부터 정문에 열 감지기를 설치하고 외부인들의 출입을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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