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주 중에서도 가성비 대비 가장 큰 기쁨을 얻을 수 있는 건 식(食) 아닐까. 비싼 명품을 소비하기는 부담스럽고, 당장 큰 집으로 이사할 수는 없지만 맛있는 음식은 매일 먹을 수 있다. 때문일까. 소비자들의 입맛이 나날이 고급화, 다양화되고 있다.

고급스러운 식재료에 대한 니즈 또한 나날이 증가하며 식품, 외식업계가 속도 맞추기에 나섰다. 트러플이나 명품 굴, 특별한 조리법으로 만든 프리미엄 치즈 등 엄선된 최상급의 재료들을 이용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글로벌 치킨 브랜드 KFC는 트러플오일을 이용해 만든 ‘트러플치킨’을 출시했다. ‘트러플치킨’은 세계 3대 진미 중 하나로 불리는 트러플을 이용해 만든 오일의 향이 치킨을 전체적으로 감싸면서 강렬한 풍미를 자아내는 제품이다. 또 트러플 오일이 치킨을 황금빛으로 보이게 하며 더욱 고급스러움을 자아낸다. 이미 싱가폴, 말레이시아 KFC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검증된 메뉴를 한국인의 입맛에 맞춰 국내 출시했다는 점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외식전문기업 SG다인힐이 운영하는 스테이크 하우스 브랜드 '붓처스컷'에서는 신선하고 풍미가 깊어 '명품 굴'로 평가 되고 있는 '스텔라마리스 굴'을 사용한 오이스터 메뉴 2종을 선보였다. 메뉴 2종은 신선한 굴에 사과 살사, 칵테일 소스 등을 곁들인 '오이스터 칵테일'과 굴의 깊은 맛과 치즈의 고소함이 어우러지는 '크림 스피나치 오이스터 그라탕'이다.

아웃백에서 선보이고 있는 ‘블랙 라벨 치즈 플람베’는 이탈리아에서 처음 만들어진 프리미엄 치즈'프로볼로네 치즈'를 가니시로 곁들이는 메뉴다. 아웃백의 ‘블랙 라벨 스테이크’는 아웃백 총괄 수석 셰프가 각 시즌마다 스테이크와 어울리는 식재료를 엄선해 구성하는 프리미엄 스테이크로, 최근 선보인 ‘블랙 라벨 치즈 플람베’에 들어간 '프로볼로네 치즈'는 높은 도수의 알코올을 부어 불을 붙이는 플람베 조리법으로 따뜻하게 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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