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확산으로 국내에서는 각종 프로 스포츠도 개막을 연기하고 무관중으로 경기를 계획하는 등 차질을 빚고있다. 다행히 해외스포츠는 영향을 받지 않은바, 이번 주말도 집에서 안전하게 즐길 축구경기는 계속된다. 특히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져 아쉬움을 남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이번 주말 27라운드에서 순위싸움에 결정타를 날릴 빅매치가 펼쳐진다.

AP=연합뉴스

# 챔스티켓 주인공은? 4위 싸움, 첼시-토트넘

한국시간 22일 21시 30분에는 4위 첼시와 5위 토트넘이 만난다. 승점은 단 1점차.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걸린 4위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하지만 두 팀 모두 상황이 좋지는 않다.

홈팀 첼시는 지난 라운드 홈에서 맨유에 0-2로 완패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토트넘은 손흥민 포함 부상자로 아직 전력회복이 되지 않은 상황이다. 게다가 직전경기 UCL 라이프치히전에서 패하며 기세가 한풀 꺾였다. 무리뉴와 램파드 감독의 사제지간 맞대결도 관심포인트다.    

로이터=연합뉴스

# 레스터, 2위자리 추격할까? 레스터시티-맨체스터시티

한국시간 23일 2시 30분에는 3위 레스터와 2위 맨시티가 격돌한다. 승점은 맨시티가 54점, 레스터가 50점으로 이번경기 레스터가 승리하면 1점차로 바짝 추격하게 된다. 맨시티는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 위반으로 향후 UCL 2시즌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상황이다.

어수선할 팀 분위기에서도 직전경기 웨스트햄을 2-0으로 잡으며 여전한 전력을 보여줬다. 반면 홈팀 레스터는 리그컵, 리그까지 3경기에서 2무 1패로 승리가 없다.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상황에서 강팀 맨시티를 만나 얼만큼 경기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AFP=연합뉴스

# 감독교체 효과, 무패질주...아스널-에버턴

한국시간 24일 1시 30분, 나란히 감독 교체 효과를 보고있는 아스널과 에버턴이 경기를 펼친다. 상승한 순위는 에버턴이 승점 36점 9위, 아스널이 34점 10위다. 과거와 비교했을때 두팀 모두 만족스런 순위표는 아니다.

하지만 홈팀 아스널은 아르테타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뒤 경기력이 조금씩 올라오고 있다. 2020년 들어서 9경기 5승 4무 무패다. 에버턴 역시 안첼로티 감독이 빠르게 팀을 수습, 리버풀전 패배 이후 5경기 3승 2무다. 과연 이번 경기에서 패배를 기록하는 팀은 어디일지, 혹은 나란히 무승부를 거두며 무패를 이어갈지 궁금하다. 

AFP=연합뉴스

이외 라리가에서는 22일 5시(한국시간) 기성용의 행선지 후보 레알 베티스-마요르카 경기가 펼쳐진다. 이강인의 발렌시아는 23일 2시30분(한국시간) 레알 소시에다드 원정을 떠난다. 보르도의 황의조는 24일 5시(한국시간) 리그앙 최강팀 PSG로 원정을 떠나 득점을 노린다.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권창훈은 22일 23시30분 프라이부르크-뒤셀도르프 경기 출전을 기다린다. 또한 이재성의 홀슈타인 킬은 22일 하이덴하임과 홈경기를, 백승호의 다름슈타트는 23일 뉘른베르크 원정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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