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이야기Y’ 한 청년의 안타까운 죽음이 재조명됐다.

21일 방송된 SBS ‘궁금한이야기Y’에는 보이스피싱으로 사망까지 이른 故김선우씨(가명)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사진=SBS '궁금한이야기Y'

식물기사였던 아들의 죽음에 어머니는 “그럴 이유가 전혀 없다”라고 전했다.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한 김선우씨. 하지만 가족들의 의심과 달리 타살 혐의점은 없었다. 경찰은 CCTV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생각지도 못한 데서 단서가 나왔다. 사망 전 아들에게 전화를 건 사람이 있었던 것. 자동으로 통화 내용이 저장되는 휴대폰에는 11시간의 대화가 담겨 있었다. 서울중앙지검 수사관을 주장한 남성은 명의도용 사건이 접수돼 수사중이라고 말했다.

개인정보 유출건인지 확인이 필요하다던 이 남성의 전체는 바로 보이스피싱 조직원이었다. 김선우씨는 그에게 속아 420만원을 6차례에 걸쳐 뜯겼다. 심지어 그들은 보안을 이유로 다음 행동에 대해 말해주지 않으며 김선우씨를 서울까지 불러들였다.

서울까지 와 안심택배 보관함에 넣으면서도 김선우씨는 이들을 의심하지 못했을까. 주변과 선우씨를 완벽하게 차단시키기 위해 보이스피싱 조직원은 계속해서 보안을 강조했다. 전문가는 감각박탈이 일어나면 세뇌를 하기 좋은 조건이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3천만원이 든 적금통장 해지에 실패하며 공황상태가 됐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와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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