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대남병원에서 하루만에 9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나왔다. 이에 방역당국인 이곳 확진자를 '코호트 격리'하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

청도대남병원 정신병동에서 지난 15일 전후 집단적인 발열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은 이 곳에 확진자를 '코호트 격리'하기로 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2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역학조사 결과 청도대남병원 환자는 정신병동 중심으로 발생했다"고 전했다.

현재 방역당국은 청도대남병원 종사자와 입원 환자에 대한 전수 조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총 256명 중 111명이 확진됐다. 확진자 수에는 사망자 2명이 포함된다. 확진자 111명 중에서 이 병원에 입원해 있던 환자가 102명, 직원이 9명이다. 직원 9명은 간호사 4명과 의료지원인력 등이다.

한편 코호트 격리는 특정 질병에 같이 노출된 사람을 동일 집단(코호트)으로 묶어 격리하는 조치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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