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태희가 ‘하바마’에서 애절한 모성애 연기로 첫 회부터 깊은 여운을 남겼다.

tvN 새 토일드라마 ‘하이바이,마마!’가 어제(22일) 첫방송된 가운데 고스트 엄마가 된 김태희는 유쾌함과 진중함이 오가는 연기력으로 5년의 공백기가 무색할 만큼 높은 몰입도를 선사했다.

이날 김태희는 5년 전 아이와 남편을 남겨두고 세상을 떠난 귀신 차유리로 등장했다. 20대에 남편 조강화(이규형)을 만났던 순간부터 아이를 두고 세상을 떠나게 된 슬픈 서사가 그려졌다. 초반부터 김태희는 남편과의 첫 만남부터 눈을 뗄 수 없는 미모를 과시하며 보는 이들의 시선을 빼앗았다.

특히 딸의 모습이 더욱 보고 싶어 이승을 떠나지 못하는 차유리의 애절함과 위기상황에도 도와줄 수 없어 괴로워하는 모습은 안방극장의 심금을 울렸다. 김태희는 딸을 앞에 두고 마치 실제 자신의 일인 듯 휘몰아치는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방송 말미 차유리가 귀신에서 사람이 되자 시선이 모아졌다. 길을 걷다 남편과 눈이 마주친 차유리는 의아해했고, 이어 자신이 사람이 된 것을 알아챈 차유리와 그녀를 알아본 남편의 당혹스러운 표정이 연달아 펼쳐져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김태희는 안방극장 복귀작에서 이전보다 깊어진 캐릭터 소화력으로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는가 하면 혼란이 교차하는 인상적인 엔딩으로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를 한껏 치솟게 했다. 모성애 연기로 감동을 선사할 김태희의 활약은 오늘(23일) 밤 9시 방송되는 2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tvN ‘하이바이,마마!’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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