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서운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ANSA 통신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주(州)의 아틸리오 폰타나 주지사는 23일(현지시간) 오전 기준으로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탈리아의 경제·금융 중심지인 밀라노를 품은 롬바르디아주 내에서만 확진자가 89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폰타나 주지사는 "확진자 접촉 의심 등으로 격리돼야 할 사람들 수만 엄청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이탈리아 정부는 전날 코로나19 확진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롬바르디아·베네토주 등 북부 일부 지역 주민의 이동 제한령을 내리고 학교·직장 등을 폐쇄 조처했다. 해당 지역에서 열릴 예정이던 프로축구 세리에A 세 경기도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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