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한명 키우기도 벅찬 이 시대에 혼자 삼형제를 키우는 아빠가 있다.

24일~28일 KBS 1TV '인간극장'에서는 ‘나는 아빠입니다’ 5부작이 방송된다. 스물네살에 아빠가 된 뒤 지훈(9), 태훈(8), 성훈(5) 삼형제를 홀로 보살피는 33살 강승제씨가 주인공이다.

승제씨는 결혼 후 아내와의 불화가 생기기 시작했고 결국 이혼이라는 아픈 선택을 하고 말았다. 이혼 후 아이들이 없으면 자신도 없다는 생각에 승제 씨는 소송 끝에 삼 형제의 양육권과 친권을 되찾아 왔다. 그리고 삼 형제가 엄마의 빈자리를 느끼지 않도록 누구보다 최선을 다해 삼 형제를 밝고 씩씩한 아이들로 키우려 애쓴다.

1부에서는 삼형제가 엄마를 만나러 간 뒤, 조용한 집안에 혼자있는 승제씨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또한 승제 씨 부탁으로 아이들을 돌봐주러 친형 무제 씨가 찾아온다. 하지만 늦은 시간까지 잠들지 않고 급기야 라면을 끓여달라고 떼를 쓰기도 한다. 

힘들지만 사랑스러운 아이들 덕에 좋은 아빠가 되려 노력하는 승제 씨는 과연 소망대로 안정적인 삶 속에서 아이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지, 보통사람들의 특별한 이야기, 특별한 사람들의 평범한 이야기를 표방하는 ‘인간극장’은 매주 월~금 오전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