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이탈리아 세리에A까지 시즌 중단까지 고려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지난 23일(현지시각) 이탈리아 세리에A 아탈란타와 사수올로, 헬레스 베로나와 칼리아리, 토리노와 파르마의 경기가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취소, 연기됐다. 다음날 인터밀란과 삼프도리아의 경기가 연기돼 이탈리아 내 코로나19 심각성을 전세계가 알게 했다.

24일 ANSA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이날 전국 신종 코로나 확진 환자 수가 최소 152명(사망자 3명 포함)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 76명에서 하루 사이 두 배나 증가한 수치했고 이탈리아 경제, 금융 중심지인 북부 롬바르디아주에서만 110명 이상이 확진 판정, 수상 도시 베네치아가 주도인 베네토주에서도 2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망자도 기존 2명에서 3명으로 늘었다.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감염 속도를 관찰해 다음주 세리에A 전 경기 취소를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상황은 더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유벤투스는 이번주 UEFA 챔피언스리그 일정을 소화해야 하며, 인터밀란 역시 유로파리그 경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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