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7일)은 ‘세계 고혈압의 날’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의 통계자료를 보면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고혈압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수는 549만2756명에 달했다. 이중 꾸준한 약재 처방을 받은 환자수는 460만7559명이었다.

 

◆ 약물·몸관리 하면 사망 50% 감소

고혈압은 일반적으로 수축기 140㎜Hg 이상, 또는 이완기 90㎜Hg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혈관이 있는 곳이라면 인체 거의 모든 기관에 손상을 끼쳐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고혈압은 유병률이 높은 만성질환으로 심·뇌혈관 질환을 유발하는 주요 위험요인 중 하나다. 다만 지속적으로 혈압강하제를 복용하고 운동이나 식이요법 등으로 적정관리를 하면 심뇌혈관질환 이환 및 사망을 50%까지 감소시킬 수 있다.

무엇보다 제때에 약물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제는 약을 한번 먹기 시작하면 평생 먹어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임의로 약물 복용을 늦추는 환자가 적지 않다.

 

◆ 한 병원 지속적으로 방문하는 것 좋아

심평원에 따르면 고혈압 환자의 경우 여러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것보다 한 곳의 의료기관을 지속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 의료기관을 지속적으로 이용한 환자가 꾸준한 약제 처방을 받은 비율이 높았기 때문이다. 또 단일기관 이용환자가 합병증에 의한 입원율이 낮았다. 

 

자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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