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 3관왕을 달성한 후 국내 외화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1917’이 IMAX 관람 열풍을 불러일으킨 가운데 관객들의 자발적인 N차 관람까지 이끌고 있다.

사진='1917' 포스터

‘아메리칸 뷰티’로 오스카 감독상을 수상한 샘 멘데스 감독의 ‘1917’은 독일군의 함정에 빠진 아군을 구하기 위해 적진을 뚫고 전쟁터 한복판을 달려가는 두 영국 병사가 하루 동안 겪는 사투를 그린 영화다.

‘1917’은 영화의 전체가 대형 카메라 포맷 시스템인 ARRI ALEXA Mini LF로 촬영됐다. 이에 따라 IMAX 스크린에서는 일반 상영관보다 세로 부분이 더 큰 1.9대1 비율로 상영돼 26% 더 큰 화면으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1917’로 제7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수상한 샘 멘데스 감독은 수상 소감을 통해 “사람들이 영화관의 큰 스크린에서 이 영화를 봐주길 바란다”라며 영화를 제대로 감상하기 위해서는 대형 스크린이 적합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1917’을 즐기는 최적의 방법으로 IMAX 관람이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IMAX 스크린으로 영화를 관람한 국내 관객들의 폭발적인 감상평이 이어지고 있다. “2회차는 IMAX로 봤는데 처음 본 것처럼 몰입했어요. 옛날에 그래비티 봤을 때 그 전율이 다시금 되살아나는군요” “주인공이 포탄이 쏟아지는 들판을 질주하는 장면이 있는데 전율이 일고 눈물이 날 정도였다. IMAX로 보길 잘했다고 느껴진 장면이고, 정말 압도적이었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이어 “아마도 영화 ‘1917’을 IMAX로 한 번 더 도전해볼 것 같습니다” “전 일반 영화관에서 봤는데 다시 꼭 IMAX로 보고 싶더라고요” 등 일반 상영으로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의 자발적인 IMAX 포맷 N차 관람 열기까지 이어지고 있다.

IMAX 관람 열풍을 일으키며 장기 흥행 청신호를 켠 ‘1917’은 2월 19일 개봉해 현재 극장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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