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5번째 사망자가 신천지 대구교회와 무관하다고 밝혔다.

24일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전날 신천지교회 신도라고 밝혔던 5번째 사망자 해당 교회와 관련이 없다고 정정 발표했다.

5번째 사망자는 57세 한국인 여성이다. 국내 38번째 확진자로 지난 19일 오전까지 신천지대구교회 신도인 31번 환자와 연관성을 조사 중인 확진자로 분류됐었다.

방역당국은 당시 대구·경북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자 이들을 31번 환자와 연관이 있다고 판단, 역학조사를 벌였다.

5번째 사망자는 경북대병원 도착 후인 지난 18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동안 만성신부전증으로 혈액투석을 받는 등 중한 상태로 음압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었다.

중대본은 이 환자에 대해 "기저질환(만성신부전)이 있었고, 입원 중 에크모(체외막산소화장치)를 사용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인공 심폐 장치인 에크모(ECMO)는 환자의 폐와 심장에 문제가 생겨 산소와 이산화탄소 교환이 제대로 안 될 경우, 환자의 몸 밖으로 빼낸 혈액에 산소를 공급한 뒤 다시 몸속으로 넣어주는 장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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