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녀단 슈가가 봉준호 감독의 팬인을 입증했다.

24일 오후 2시에는 방탄소년단이 서울 코엑스에서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해당 간담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앞서 봉준호 감독은 아카데미 어워즈에서 4관왕을 수상하며 전 세계에 위상을 떨친 바. 당시 방탄소년단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날 슈가는 "저는 봉 감독님 팬이다. 영화를 다 봤다. 한국 문화에 대한 질문에 대해 그런 답변을 하신 것으로 알고 잇다. 저희가 그 정도의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지 아직까지 잘 모르겠다"고 했다.

이어 "봉 감독님이 한국이란 나라에 멋진 아티스트들이 많다는 것이 전세계에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에 말씀하신 것 같다. '기생충' 너무 재밌게 봤다"고 팬심을 전했다.

또한 방탄소년단의 음악이 전 세계에서 영향을 끼친 이유를 묻자 RM은 "이런 질문 자체가 감사하다. 뉴욕에서도 이런 질문을 많이 받았다. 저희도 이 부분에 진지하게 얘기해보고 농담처럼 말도 해보기도 했지만 이 부분은 저의 생각을 말하면, 요인들은 굉장히 복합적일수 밖에 없다. 2017년 초반에 K팝은 선물상자라는 말을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강력한 것은 마음 속에 본질이라고 생각한다. 미술도 그렇고, 시대성을 가장 잘 나타내는 아티스트가 가장 많이 사랑 받는 것 같다. 그 개인적인 이야기들이 범 세계적인 시대성을 띌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전 세계 많은 세대의 사람들이 공감하고 느끼고 있고, 그걸 저희가 퍼포먼스적으로 풀어내는 것이 매력적이지 않았나 싶다"고 생각을 전했다.

그러면서 RM은 "또한 아미 분들이 저희를 좋아해주시면서 한국이나 한국어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한다고 들었다. 그 부분이 저희로서는 너무 감사하고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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