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반복되는 답답한 일과에 지쳤다면 '캠핑'을 탈출구 삼아보면 어떨까. 산 좋고 물 좋은 평화로운 공간에서 이날만큼은 마음 편한 '노마드족'이 되어 보자. 캠핑 페스티벌, 그 중에서도 독특한 주제의 이벤트들을 모았다. 

 

 

한돈 요리 솜씨 뽐내고, 캠핑도 하고 

한돈농가 대표단체인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6월 3~4일 1박2일간 경기 연천 한탄강 관광지 오토캠핑장에서 한돈 캠핑페스티벌 '한돈 먹Go! 캠핑 가Go!'를 연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캠핑, 한돈을 주 재료로 한 캠핑 요리대회, 시식회, 통기타 공연, 레크레이션 등이 진행된다. 수상한 팀들에게는 한돈몰 이용권, 한돈, 캠핑요리세트 등이 경품으로 지급된다. 

이달 22일까지 공식 홈페이지 '한돈닷컴'을 통해 캠핑페스티벌 사전 참가 접수를 받으며, 참가자로 선정된 이들에겐 25일 별도로 연락이 갈 예정이다. 참가비는 5만원이다. 

 

 

반려동물과의 자라섬 캠핑 

MBC가 주최하는 '제1회 마이리틀패밀리'는 경기 가평군 가평읍 단전리 자라섬캠핑장에서 6월 16일부터 18일까지 2박3일로 열린다. 

자라섬 일원의 캠핑장과 카라반 등에 캠핑&피크닉 존이 구성되며, 유기견 새 가족 찾기·'터널'의 신스틸러 배우견 '탱이'와 함께하는 시간·반려견 가족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펫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클래식과 대중음악이 함께해 김현철의 유쾌한 오케스트라, 길구봉구, 커피소년, 바닐라어쿠스틱, 안녕바다 등 20팀 이상의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자유입장권은 4만4000원이며, 행사 특가로 3만800원에 구매 가능하다. 캠핑장 및 카라반 이용권은 구역과 이용기간에 따라 8만8900원, 11만8900원 등으로 가격이 다르다. 인터파크 등에서 티켓 구입이 가능하다. 

 

캠핑과 막걸리의 만남

8월 25~27일 자라섬 일대에서 열리는 '2017 자라섬 막걸리 페스티벌'은 애주가 캠핑객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포천 이동 갈비와 막걸리, 안동 간고등어와 회곡 막걸리, 청주 짜글이와 세종 막걸리, 가평 잣 닭꼬치와 잣막걸리 등 각가지 지역 막걸리와 안주 등이 마련된다.

또한 막걸리 '누가 빨리 마시나' 등이 진행되는 '막걸리 Fun Time' 7080 통기타 콘서트, 인디밴드 공연, 디제잉 파티 댄스타임, 편지 이벤트 '미안해, 고마워, 사랑해'도 펼쳐져 재미를 더한다.

이밖에도 '막걸리 캐릭터 쇼& 이벤트'와 셰프가 약 30여 캠핑족들과 함께하는 캠핑객들을 위한 요리 아카데미 등이 열릴 예정이다. 

페스티벌 동안, 코레일과 함께 하는 '전국 자라섬 막걸리 페스티벌 열차'와 남이섬과 자라섬을 잇는 '막걸리 페스티벌 유람선'도 운영해 축제를 보다 편하게 즐길 수 있다. 

 

 

세계를 하나로, 새만금 노마드 페스티벌 
 

'새만금 노마드 페스티벌'은 6월 2~4일, 2박3일 동안 새만금방조제 내 새만금 오토캠핑장 일원에서 진행된다. '도시 만들기' 주제로 글로벌 축제가 펼쳐진다.

이번 새만금 페스티벌은 '노마드'가 뜻하는 유목민의 삶을 직접 체험하며 서로 소통하고 경제활동을 하는 방식이다. 2박 3일 간의 캠핑과 공동체 활동이 의무이며, 텐트와 식기 등의 장비는 개인적으로 준비하고, 식재료 등은 현장에서 직접 구매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프로그램으로는 황무지에서 즐기는 ‘캠핑 마을’과 나를 표현하는 창조적 활동 ‘노마드 아바타 설치 예술’, 어울리며 소통하는 ‘월드 뮤직’, 설치 예술을 불사르며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불의 제전’ , 스트레스를 털어내고 새롭게 다짐하는 ‘자신에게 편지쓰기’ 등이 준비돼 있다. 

공동체 활동의 중심이 되는 캠핑 마을은 가족, 청년, 외국인, 동호인 4개 테마로 구성되며 각 마을회관에서는 요리, 강연, 거리공연 등이 진행된다. 드론체험, 새만금 노마드 건축 공모전 등 부대 행사도 함께한다. 예약을 하지 않은 당일 참가자는 방문객으로 축제 관람이 가능하다.

 

사진=픽사베이, 마이리틀패밀리, 노마드 페스티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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