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아 아나운서 겸 기상캐스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김민아 아나운서는 24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음성 판정 받았다. 어제 열이 났을 때 고민이 많이 됐다. 내가 대회장을 떠난 뒤 있을 여러 추측과 자극적인 반응들이 두려웠고, 오히려 불안감을 조성할 수 있다는 우려도 들었다"면서도 "내가 모르는 0.0001%의 확률이라도 있다면 안심할 수 없다 여겼고, 조금이라도 민폐가 되지 않으려 급히 현장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아나운서는 "이후 상황이 알려지면서 검진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무척 괴로웠다. 조금의 증상에도 민감하게 반응해야 향후 문제가 없겠다 판단했던건데, 이미 전파자가 된 듯 비난도 있었다. 그래도 잘 한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아니겠지' '알려질까 두려워'하고 넘겼다가 더 큰 후폭풍을 몰고 올 수 있기에 앞으로도 극히 보수적으로 대처하겠다. 만일을 위해 즉시 공유하겠다. 빠른 대처를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아나운서는 음성판정 받은 사실을 강조하며 "활동에 문제없음을 재차 확인했다"며 "판정과 별개로 대외 활동은 며칠 더 지켜보며 더욱 조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아나운서는 전날 열린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중계 도중 퇴장했다. 그는 미열이 있었음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알렸다. 결국 JTBC '아침&'도 결방됐다. 

이와 관련 JTBC 측은 "내일(25일)부터 방송을 재개한다"면서도 "안전 문제를 고려해 김민아 캐스터는 이번주 '아침앤'에 출연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알렸다.

사진=JTBC, 김민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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