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입국 금지로 발이 묶인 한국인 관광객들이 전세기로 조기 귀국에 나섰다.

24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조치로 입국이 금지된 한국인들이 귀국길에 올랐다.

사진=연합뉴스/앞서 중국 우한에 있던 교민들을 국내로 이송하기 위해 떠났던 전세기

이날 주이스라엘 한국대사관이 한국인 관광객 196명을 태운 2차 전세기가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벤구리온 국제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출발했다고 전했다. 한국인 약 220명이 탄 1차 전세기는 벤구리온 국제공항에서 앞서 이륙한 상태다.

이스라엘 정부는 한국 정부와 협의를 거쳐 전세기를 마련했으며, 비용도 이스라엘 정부는 한국 정부와 협의를 거쳐 이 전세기를 마련했으며 전세기 비용은 이스라엘 측이 부담한다.

이번 전세기 운항으로 이스라엘 내 한국인 관광객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 매체와 이스라엘 공항당국  등에 따르면 한국인 관광객은 800∼900명이라고 밝혔다.

1~2차 전세기로 400여명이 귀국길에 오른데 따라 이스라엘 내 한국인 관광객은 500명 미만으로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이스라엘 정부는 지난 22일 저녁 텔아비브에 도착한 대한항공 KE957편에 탑승한 한국인 약 130명의 입국을 금지하고, 한국에서 최근 코로나19가 급증한 데 따른 조치라고 밝혔다.

또 이튿날인 23일 이스라엘 정부는 한국과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한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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